[충일논단] 행복한 삶이란
[충일논단] 행복한 삶이란
  • 최춘식 국장 논산주재
  • 승인 2012.08.0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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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10년도 못살고 생을 마감한다.
조용히 생각하면 얼마나 허탈하고 의미없는 삶이란 말인가.
그런데 백년도 못살고 가는 삶을 남들로부터 손가락 질을 당하고 살아서야 어찌 사람 사는 것이라 할 수 있는가.
잘난 사람이든 못난 사람이든 가진 자든 못가진 사람이든 하루에 밥 세끼 먹고사는 것은 매 일반이다.
호화호식 한다고 하루에 네끼 먹고 다섯 끼 먹는 것은 아니다. 얼마를 살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살았느냐가 문제인 것이다.
요즘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서로가 서로를 같은 식구들을 흠집내는 정치인들을 보면서 참으로 사람이 간사함을 엿볼 수 있다.
갖은 아양을 다 떨며 공천을 달라고 공천만 주면 평생을 잊지 않고 당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겠다든 인사들이 알고 보니 매관매직을 했다는 구설수로 온 세상이 혼란스럽다.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인지 참으로 한심하다.
혹자는 말하기를 정치를 하려면 거짓말부터 배워야 한다는 말이 실감나는 대목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정치는 정치인이 하고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은 학생이나 가르치고 펜 들고 사무보는 사람만 다 있으면 공장의 기계는 누가 돌리란 말인가.
우리 속담에 망둥이가 뛰니 꼴뚜기도 뛴다는 말처럼 못난 짓 하지 말고 마음 편히 가던 길이나 갈 것이지 왜 좋은 길 놓아 두고 가시밭길은 갈려고 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 누구인가하면 굶어도 마음편한 사람이란다. 비록 가진 건 별로 없을지언정 마음 편하고 몸 건강하면 제일이지 고대광실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행복이란 자신의 삶을 어려움 없이 잘 풀리는 만족감을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다.
몸이 건강하려면 음식을 많이 먹지 말고 소식을 해야 속이 편한 것과 마찬가지로, 재물 에 혹은 벼슬에 욕심부리지 말고, 타고 난데로 그 범주 안에서 만족을 찾는 것이 극락이고 천국이다. 그것이 바로 행복한 삶이다.
재물을 잃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허나 건강을 잃는다면 모든 것을 다 잃을 수 있기에 건강하려면 욕심부터 버려야 한다.
과욕은 자아를 망친다는 말이 명담이다. 요즘같이 더운 날에 과욕부리다 잘못되어 감옥에 들어간 사람들은 얼마나 후회가 많을까. 후회란 이미 화가 미친 후에야 하게 되는 것이다.
그 때는 이미 기회를 잃은 후이어서 자신을 망가트린 후에 오는 것이 바로 후회이다. 지구의 온난화로 날씨도 정상이 아니다.
이 모두가 우리 인간들이 만들어낸 재앙이다. 뿌린 만큼 거둔다는 말처럼 우리가 자신을 망가트린 인과응보인지도 모른다.
더위를 잠시나마 식혀주는 올림픽에서는 낭보가 날아오고 있다. 우리 모두의 간절한 소원을 태극마크를 달은 대표선구들이 이루어내고 금의환향 할 것이다.
비록 몸은 멀리 이역말리에서 투혼하고 있지만 그들의 피와 땀의 결실인 메달을 목에 걸고 귀국하는 날까지 우리 모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자.
자연의 순환 법칙에 더위역시 몇일 후에는 내년을 약속하고 사라질 것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처자식을 먹여 살리기 위해 산업현장에서 값진 땀을 흘리는 산업역군들에게도 격려를 보내자.
우리 모두가 잘 살기 위해서는 항상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나보다는 주위에 나보다 못 한 사람은 없는가 한 번쯤 되돌아보는 여유를 가지고, 주어진 일에 열심히 하다보면 그것이 바로 행복한 삶일 것이며 잘사는 방법 일 것으로 본다.
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
하루하루를 즐거운 마음으로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산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한 삶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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