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주작대로 개선안 우수작 확정
백제주작대로 개선안 우수작 확정
최우수상 ‘Recovery of Baekje’ 작품 선정
  • 박용교 기자
  • 승인 2007.09.0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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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주작대로 개선안 공모전의 최우수작 ‘Recovery of Baekje’
부여군은 백제주작대로 개선안 공모전의 우수작을 최종확정했다.
개선안의 공모는 2008년 문화관광부 지원으로 시행되는 공공디자인 사업 백제고도 공간문화 가꾸기 매뉴얼 사업의 시행에 앞서 백제왕도 부여의 전통경관 회복을 위한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고자 마련됐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의 공모접수를 통해 접수된 작품은 총 11점으로 심사를 통해 최우수작 1팀, 우수작 1팀, 가작 2팀을 최종 선정했다.
심사는 계획의 상징성, 독창성, 다양성의 종합적인 기획력과 창의력, 디자인성, 완성도에 대한 평가에 따라 이뤄졌다.
영예의 최우수상에는 ‘Recovery of Baekje’ 작품이 선정됐고 우수상에는 ‘urban regeneration’이, 가작에는 각각 ‘walking on’ 과 ‘백제의 길을 찾다’ 가 선정됐다.
모든 작품은 정림사지박물관과 군청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며 지난 3일 월례회의시 대상에는 상장과 상금 200만원, 우수상에는 상장과 상금 100만원, 가작에는 각각 50만원씩이 수여됐다. 개선계획의 대상위치는 부소산에서 궁남지로 이어지는 정림사지 옆의 궁남로이다.
백제의 ‘朱雀大路’로 명명된 이 곳은 부여의 중심거리로 대대적인 정비계획이 실현된다면 현재의 퇴락된 이미지를 벗은 활용적, 상징적인 공간으로 ‘걷고싶은 문화역사의 거리’로 거듭나게 되어 연출관광의 효과 및 군민의 자긍심의 극대화가 기대된다.
당선작들의 주요 계획안을 살펴보면 (4차선의 도로를 2차선으로 축소해 관람객 공간의 확보, 역사경관을 관망을 위한 관망대의 축조, 전통을 근거로 한 상가건물의 리모델링, 역사별 테마거리를 통한 특화거리 조성, 가로수길과 휴게광장의 마련, 백제의 해상교역을 상징하는 수경시설, 특색화된 가로시설물, 거리전시 및 바닥전시를 통한 야외박물관화, 광장을 이용한 프리마켓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전통, 역사, 지역에 대한 이해가 깊은 학생들의 특성상 다양한 이야기의 선정과 소재 전개 및 현대적 해석에 탁월함이 엿보이며 젊은이들의 역사관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계획안과 디자인이 생동감 있다.
차별성 있는 미래형 전통문화도시, 백제왕도 부여의 부활을 꿈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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