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일논단] 잡상인 용어, 서민 상업인 직업 비하발언 치부
[충일논단] 잡상인 용어, 서민 상업인 직업 비하발언 치부
  • 길상훈 부국장 공주 주재
  • 승인 2012.08.22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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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눈으로 접하고 내뱉는 ‘잡상인’ 발언 용어가 많은 서민 상업인들에게는 너무 나 큰 충격으로 치부되면서 이는 고통 아닌 고통으로까지 이어져 바로 직업 비하발언이 아닌가 싶다고 한다.
흔히 평소 상당수 접하게 되는 이 발언은 관공서나 회사, 사무실 등을 돌아보면 이미 입구에 나 붙은 글귀 가운데 하나로 ‘잡상인’ 용어가 출입을 금한다.
‘잡상인 출입금지’ 용어는 우리가 한번 더 않고 생각해 볼때 이를 두고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상업인들에게는 또다른 충격에 빠질 수 있는 가스마리이다. 사무실마다 누구나 흔히 직업관 분리에 비하하지 않고 우선 상당수 사람들이 왕래할 수 있는 문턱이 아니가 싶다.
이런 가운데 이중에서도 왠지 머슥할 만큼, 상인 만을 꼭 찝어 ‘잡상인’이라는 말을 쉽게 내뱉는 경우가 허다 할 만큼에 ‘잡상인’이라는 용어는 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만의 용어는 아니면서 유독 이들 잡상인들에게는 직업 비하이자, 나아가 자질구례한 물건들과 잡상인을 동일시 해 왠지 상대방 인격을 폄허하게 모독하는 언어 폭력처럼 들리곤 한다.
우리가 평소 무심코 쉽게 내 뱉은 잡상인이란 말 한마디는 많은 물품을 취급하면서 가족들을 위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생계수단으로 지목된다.
그러기에 실지 잡상인이란 용어는 그리 어울리지 않고 있으나 이들 잡상인들에게는 성큼 다가갈 수 도 없으면서 오히려 싯기지 못할 가슴말이만 마음에 안기게 되면서 그 상처 또한 크다.
이러한 용어를 들어야 하는 이들도 한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 소중한 가장이면서 모든 역활을 도맡아 가족으로서 책임 또한 막중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잡상인들이 하는 일은 남들 즉 부유층에게는 보잘 것 없는 말그대로 잡상인에 불과할 지언정, 각종 비리와 눈먼 돈을 교묘하게 모아 사리사욕하는 못된 꾼들과는 휠씬 다른 고생으로 얼룩져 자신에 삶을 버티고 이겨내는 이들 잡상인들이 오히려 멋나고 멋스런 人生를 살아가는 모습이 더 빛이 떠오르지 않을 까 싶다.
직업 비하부터 인격 모독에 휩사인 ‘잡상인’ 이들 모습에는 어떻게 보면 언젠가는 우리 사회에 우뚝 서 부유층 못지 않은 상승 ‘大君’으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갖추지 않을까 기회는 무수하다.
뿐만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우리 귀에서도 ‘잡상인’이란 용어가 사라질 날이 멀지 않기도 하다. 이 때문에 ‘모’ 지자체에서는 ‘잡상인’에 대한 용어가 좀더 세련되게 발굴되어 ‘이동상인’이란 글귀가 사용, 시민들은 물론 많은 잡상인들로부터 박수갈채를 한몸에 얻는 실화도 사람들 귀에 낮설지는 않는다.
또 선진국도 사정은 마찬가지, 우리와의 달리 한 물품을 다양하게 취급하는 잡상인들에게 ‘훼미리 타운’ 상인이라고도 칭하기도 한다는 말이 들리곤 한다.
이와 같이, 우리에 옛 고유 풍속 문화의 존재감 처럼 걸맞을 수 있도록 유무를 따지기에 앞서 이들 잡상인 용어에 멋진 풍습이 뒤다를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빛을 다시금 덧붙여 준다면 멋진 글귀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한다.
지금도 늦지는 않은 것 같다. 다수의 국민의 귀와 목소리 보다는 그나마 일부 국민의 목소리에서 간간히 잡상인 용어가 흘러 전한 말이였기에 지금도 용어 변화는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 다시 잡상인들에 용어 복원이 전달된다면 이들 잡상인들에게는 물품 판매에 앞서 기본적인 예우가 전달되지 않을지, 또한 명예가 되살아 남지 않을까 감히 주청한다.
이를 통해, 우리 다함께 잡상인들을 먼저 문턱 입구에서 이미 몰아 붙여 내치기 보다는 말과 행동으로 최대 인간으로써의 예우를 지켜 세울 때 그들에 꿈은 상승, 그 주어진 소임을 모름지기 보람으로 하루하루 되새기며 살아가는 욕망이 도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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