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성묘 시 뱀에 물리는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등산화 등 두꺼운 신발을 신어야 한다. 잡초가 많아 땅이 잘 보이지 않을 때에는 장대로 풀을 헤치며 뱀 등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뱀에 물렸을 경우에는 물린 부위 5∼10㎝ 위쪽을 끈 등으로 묶어 독이 퍼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물린 곳을 약간 절개해 입으로 독을 빨아내고 곧바로 병원에 가야한다.
벌에 쏘이지 않기 위해서는 자극적인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피하고, 벌이 나타났을 때에는 자세를 최대한 낮추거나 엎드린다.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피부에 박힌 침을 신용카드 등으로 밀어내듯 뺀다. 이와 함께 뒤늦은 벌초를 위해 예초기를 사용할 때에는 칼날이 돌에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하고, 목이 긴 장화나 장갑, 보호안경 등 안전장구를 착용한다.
작업 중 이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때에는 흐르는 물에 눈을 적시거나 고개를 숙여 눈물이 나와 자연스럽게 빠져나오도록 한다.
칼날에 손가락 등이 절단된 경우에는 절단 부위를 식염수나 물로 씻은 후, 멸균 거즈로 싸서 비닐봉투, 플라스틱 용기에 얼음과 같이 포장해 병원으로 신속히 가야한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행복한 추석명절의 첫 걸음은 안전사고 예방”이라며 “불의의 사고 발생 시에는 지체 말고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