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일논단] 상월 명품 고구마축제 옥(玉)의 티(塵)
[충일논단] 상월 명품 고구마축제 옥(玉)의 티(塵)
  • 최춘식 국장 논산주재
  • 승인 2012.09.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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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부터 이틀 간에 걸쳐 상월면 대명리 금강대학교 교정에서 상월 명품고구마축제가 개최되었다.
상월명품고구마축제는 이기범 추진위원장과 윤병렬 상원면장, 박해영 상월 농협조합장 등 추진위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철저히 준비하여 행사를 치르게 되었는데 옥의 티가 있어 안타까움은 더해 간다.
옥의 티라면 장마가 지나고 태풍이지난 후이어서 날씨가 한 여름 무더위 못지않게 더운 날인데 차광막설치가 되어 있지 않아 관람객들이 더위에 지쳐 그늘을 찾아 이곳저곳으로 태양을 피해 다니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헌데 차광막설치는 추진위에서 준비를 하였는데 윤병렬 면장이 설치를 하지 말라고 하여 취소했다는 후문이다.
그로 인해 관광객들은 제대로 구경을 할 수도 없으며 700여 석의 좌석에는 겨우 불과 70~80여 명의 관광객들로 한산한 분위기가 연출되었고, 특히 행사장 입구에서는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거친 말투의 차량 안내 등은 조속히 개선되어야 할 과제이다.
관광객들은 가족들과 함께 상월고구마가 명품이라고 해서 찾아왔는데 행사장입구에서 차량안내요원들이 거친 말투로 행사장을 찾는 손님맞이 태도가 불순하다며 이래서야 누가 가족나들이로 행사장을 찾을 수 있겠냐며 분개했다.
행사 첫날 행사장에는 30분이 넘도록 차들이 행사장주변을 왕래해 공연분위기를 흐트리는가 하면 몇몇 부스는 아예 열지도 않았으며 그나마 문을 연 행사안내부스는 체험안내부스도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아니하여 관람객을 맞이하는데 역부족이었다.
오전시간이 거의 지났는데도 700여 석의 관람석은 겨우 70~80여 명의 관광객들이 이곳저곳 흩어져 있으며 축제장은 행사관계자와 공무원들이 대부분으로 한산한 분위기였다.
이번 고구마축제는 8000만원의 예산을 시에서 지원하고 자체부담금 3500만원과 추진 위회 측에서 재배한 1만3223㎡의 밭에 직접 고구마를 심어 어느 때보다 풍성한 축제를 기대하였다.
헌데 가장 앞에서 지휘해야 할 면장의 실수로 망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대형 가수나 무대 설치 등에 너무 많이 들어 시민들의 혈세가 낭비되는 것이 아니냐며 차라리 향토 가수 등으로 예산을 절감 하는 등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상월 면장은 기자실의 인터넷 등도 설치하지 못하도록 지시해서 취재진들은 불만을 토로하였다.
군인이 전쟁터에서 작전참모의 잘못된 판단은 많은 병사들을 죽게 하고 행사역시 관할면장의 잘못된 판단으로 다 된 밥에 제를 뿌리는 꼴이 된 것이어서 전체적인 축제가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앞으로의 축제부터는 이와 같은 것들을 참고해서 운영의 실수가 다시는 재연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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