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아미산에서 가족산행 즐기세요”
“당진 아미산에서 가족산행 즐기세요”
1시간 코스로 가을철 산행 제격, 각종 쉼터·체육시설 갖춰 인기
  • 서세진 기자
  • 승인 2012.10.1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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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면천면 죽동리 당진외국어교육센터에서 출발하는 아미산 산행이 가을철을 맞아 가족 단위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당진] 당진의 최고봉 아미산(349.5m)은 미인의 눈썹같이 아름답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당진시 면천면 죽동리 당진외국어교육센터에서 출발하는 아미산 산행은 제1봉과 제2봉을 거쳐 정상인 3봉까지 40분 남짓으로 내려오는 길까지 합쳐야 1시간이 조금 더 걸려, 아이나 나이 드신 부모와 함께하는 가족 단위 등산객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코스다.
가을철 아미산을 오르면 초입에 울창한 숲을 이뤘던 벚나무가 낙엽을 하나 둘 떨어뜨리고, 노랗고 빨간 단풍과 밤나무에서 떨어진 밤송이, 상수리, 코스모스 등 산의 화려함과 넉넉함을 보여준다.
1봉에서 3봉까지 오르는 길에는 쉼터와 각종 체육시설은 물론, 유명 시인의 시를 적은 안내판이 있어 오르는 동안 심심치 않으며 등산로 또한 계단과 흙길, 돌길, 오르막·내리막길이 적절해 좋다.
정상에 오르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아미정’이라는 누각의 6각형 지붕으로 아미정에서 북동쪽으로는 서해대교를, 동쪽과 남쪽으로는 낮은 산릉들, 서쪽으로는 다불산, 북쪽으로는 서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또 내포가 지닌 유구한 역사·문화적 전통과 자연·생태적 가치를 발견하고 느낄 수 있는 체험문화 숲길로 조성된 내포문화숲길 중 백제부흥군길 구간(29.2km, 대덕산·아미산·둔군봉·합덕제)이 아미산을 지나고 있어 내포문화숲길의 일부를 맛볼 수도 있다.
만약, 한 시간 산행이 아쉽다면 백제부흥군길을 완주하거나 다불산이나 몽산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더 걸을 수 있다. 다불산은 막바지에 경사가 심해 조금 어려움을 느끼지만 정상에 오르면 아미산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몽산쪽으로 가면 몽산을 거쳐 면천면사무소 방향으로 내려올 수 있는데 면천은 면천읍성을 비롯해 향교, 건곤일초정, 면천은행나무 등이 있어 아이들의 역사 교육에도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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