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태양초 고추 농사 풍년
태안군 태양초 고추 농사 풍년
지난해 수확량보다 10% 이상 증가
  • 최병민 기자
  • 승인 2007.09.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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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역병 방제·비가림 시설 재배 영향


[태안] 청정태안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 해풍을 받으며 자란 태양초 고추 농사가 풍년이어서 WTO, 한미FTA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농부의 얼굴에 오랜만에 웃음꽃이 피고 있다.
태안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전병록)는 군내 고추농지 998ha에서 건고추 약 2000t이상의 수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확량보다 1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최근의 일기불순에도 불구 대풍작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의 풍작은 역병 발병률이 지난해보다 30%이상 감소한 것과 비가림 시설 재배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군이 현재 시험 중인 여러 고추재배 관련시설이 실용화되면 앞으로 꾸준한 풍년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현재 태안군은 고추역병 방제와 친환경 고추재배 확대를 위해 비가림 시설재배, 접목재배, 시설고추 유인방법 개선, 단동형 비닐하우스 자동개폐, 친환경농자재 자가생산 등 총 5개 시범 사업을 통해 고추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태안군의 태양초 고추는 일반 고추처럼 단순히 맵기만 한 것이 아니고 단맛도 느껴지는 명품고추로 인정받아 웰빙 바람을 타고 홈쇼핑판매와 해외수출 등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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