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일논단] 안전띠 착용 집중단속, 시민들은 왜 경찰의 함정단속으로 오인할까
[충일논단] 안전띠 착용 집중단속, 시민들은 왜 경찰의 함정단속으로 오인할까
  • 길상훈 부국장 공주 주재
  • 승인 2012.10.3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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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떤 사람들은 경찰이 안전띠 집중단속을 두고 함정 단속이라 말할까? 이렇게 말하는 이들은 어디에 초점을 둔 채 말을 우선 내뱉고 보자는 식의 말투인지, 자칫 많은 이로 하여금 오인으로 비화되지 않을지 우려할 만한 대목이다.
그러나 생각해보자. 교통사고 시 운전자는 본능적으로 충돌에서 조금이라도 멀어지기 위해 좌측으로 핸들조작을 일삼게 된다.
이는 본능적인 행동이니, 운전자만을 탓 할 일은 아닌 듯 싶다. 그러나 그런 경우 조수석의 탑승자는 급격한 방향전환으로 몸이 대부분 우측으로 쏠리게 되면서 충돌자 또한 충돌하는 물체에 의해 큰 손상을 입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된다.
따라서, 교통사고 시 운전자보다 조수석 탑승자의 사망률이 휠씬 높듯이 이러니 이를 단속하려는 경찰 또한 단속을 게을리할 수가 없는 노릇이 아니겠는가. 흔히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교통사고 현장에 경찰 또는 119가 조금만 빨리 왔어도 살 수 있었던 사람이 이들(경찰 및 119) 늑장 출동으로 사망을 자초했다는 원망을 누구나 한 번쯤은 모름지기 말과 말을 늘어놨을 법 하다.
그러나 그전에 우리가 안전띠를 매고 있었다면 정해져 있는 법과 규칙을 지키며 안전운전을 했더라면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고 미연에 사고, 잃지 않아도 될 귀중하고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아픔은 겪지 않아도 될 일이 아닌가 싶다.
함정단속이면 어떤가? 그로 인해 내 생명이 보호된다면 그것으로 행복을 추구하고, 가족에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남지 않았겠는가. 어떠한 이유가 될 수 없듯이 경찰을 원망하지 말아야 할 것 같다.
그것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국가가 그들(경찰)에게 부여한 책무이자, 의무며 임무이기 때문이다.
그들(경찰)을 원망하기 앞서 조금 귀찮고 조금 불편하더라도 내 생명을 보호한다는 국민이 갖춰야 할 의무로서 어찌할 도리가 없지 않겠는가. 누군가 지켜보고 참견하지 않더라도 우리 스스로가 지켜야 할 일로 되짚어 본다.
귀중한 우리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안전띠만은 누가 권하기보다 착용을 필상 의무로 삼는 것 또한 법 테두리가 정했다 하더라도 자신의 생활 습관화로 정착되는 기회 아닌 기회로 삼아 교통사고 전무한 선진국 최 위치의 나라로 오래토록 남길 바라는 마음은 한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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