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일논단] 大選 후보들 비방·흑색선전보다 정책대결을
[충일논단] 大選 후보들 비방·흑색선전보다 정책대결을
  • 송낙인 본부장 서부취재본부
  • 승인 2012.11.05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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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위하여 성실히 봉사할 의무가 있고,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사랑 그리고 성원을 받으면서 국정운영에 전념한 후 임기가 끝나면 국민들의 아쉬움 속에서 대통령직을 물러나게 되고, 그 치적에 대하여는 역사의 심판이 따르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민주주의요, 법치주의의 출발인 것입니다.
선거철마다 각 후보들마다 어김없이 꼭 언급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그것은 ‘정책대결’이라는 용어입니다. 국민을 대신하여 국정을 세우고 이끄는 국회의원이나 기초, 광역자치단체장, 기초, 광역의원, 대통령 등이 되려는 후보자들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구체적이고도 합리적인 플랜을 가지고 유권자들을 설득해야 하며, 그 설득에 동의하는 유권자는 해당 후보에게 투표하여 국정운영을 대리시키는 것입니다.
대선정국인 최근 대통령후보들이 눈만 뜨면 비방, 흑색선전, 과거사, 비하, 흥와주산 등 네거티브가 만발하고 하나도 국민을 위해 어떻게 정치를 잘 해서 국민들이 마음편안하게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정책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자고 하는 주장을 하는 후보자가 없다. 어느 한 후보 한 명이라도 이렇다 할 정책을 내놓는 후보가 없다는 것 입니다. 막연히 뜬구름 잡는 식의 이야기만 장광설(長廣舌)식 되고 있으며, 그 때 그 때 자신의 필요에 의해 정책대결을 하자는 이야기만 늘어놓고 있을 뿐 정책이라고 칭할만한 것이 전혀 없다.
12월 19일 선출될 대통령은 국정의 최고 통치권자로서의 권위를 지키며,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으면서 산적한 국정현안 해결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은 적과 동지로 세상을 편 가르며 상대방을 무너뜨려야 내가 사는 것처럼 살벌하고, 내 편이 아니라고 생각되면 그 대상을 가릴 것 없이 서로 깎아 내리고 허물어 버리는 정치싸움판 같은 분위기가 선거가 끝나면 어떻게 되겠느냐 하면서 걱정이 태산 같다. 정당과 후보자가 국가의 안위와 국민 모두의 편안한 삶을 위하여 고민하며 경쟁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고, 득표에 유리한 집단을 규합하여 당선만 되면 그만이고, 선거가 끝나면 그 집단의 구성원에게 살판나는 세상이 올 것 같은 집단 이기주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정치권이 총체적 사회 불신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국민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각 후보측에서는 매니페스토(Manifesto)를 해야 한다. 매니페스토(Manifesto)란 개인이나 단체가 대중에 대하여 확고한 정치적 의도와 견해를 밝히는 것으로 연설이나 문서의 형태이다. 종종 비정치적인 분야에서도 자신의 주장과 견해를 분명히 밝히는 때에도 사용된다. 예산확보, 구체적 실행계획 등이 있어 이행이 가능한 선거 공약의 의미로 주로 쓰이는 말이다. 대선에 국민 화합과 생산적 정치의 기초를 이루어내지 못한다면 앞으로 대한민국이란 자체가 흥망에 놓이게 됩니다. 국민 모두가 정신을 바싹 차려 선거혁명을 이루어 낼 때입니다.
대한민국 앞날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국민들은 고민하며 희망의 길을 찾아야 할 중요한 때 입니다. 선거와 정치에 관하여 국민들의 의식이 근본적으로 확 바뀌어야 한다는 여론이 자자합니다.
선거를 정치인들만의 행사로 돌리고 이에 무관심하면서 정치인들을 싸잡아 욕만 하지는 않았는지, 정직하고 소신을 지키며 성실하게 국민을 위하여 봉사할 참 일꾼을 찾아보려고 노력한 일이 있는지, 평소에 거짓말을 서슴없이 하고 국민에 대한 약속도 제대로 지키지 않다가 선거 때만 되면 출신지역이나 출신학교가 같다는 등의 갖가지 인연을 내세우는 그러한 정치인에게 표를 던져준 일이 없는지 우리 모두가 자신을 되돌아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유권자인들이 달라져야 선거도 달라지고 정치도 달라집니다. 정치가 달라져야 나라가 바로 섭니다. 지금은 바로 정치의 후진성으로 인하여 국가의 뿌리가 흔들리는 위기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외환위기와 월드컵 경기 때 보여준 우리 국민의 하나된 저력을 이번 선거에서 유감없이 발휘하여 우리나라를 선진국의 반석에 우뚝 세우는 선거혁명을 이루어 냅시다. 서로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하고, 이웃과 동료 간에 믿음을 주고받으며, 성실하고 묵묵히 삶을 꾸려 가는 인생으로서 믿음과 신뢰를 벗으로 삼고 서로 존중하는 사회가 되도록 되어 국민들이 안거낙업(安倨樂業)할 수 있도록 합시다.
이번 대통령 후보들은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훌륭하지만, 이들 중에 더 훌륭한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보다 훌륭한 사람을 찾아서 투표하는 선거풍토에서만 훌륭한 대통령이 나올 수 있고 나라의 밝은 미래가 있습니다. 정치를 불신하면서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이 있듯이 국민이 좀 더 관심을 가져주고 힘이 되어주길 간절히 바라는 정의로운 정치인을 꼭 골라내야 합니다. 국가 안보를 최우선으로 하고 국민들이 편안히 살 수 있도록 경제안정과 고용창출에 전력을 경주하면서 화합 형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 그래서 북괴를 찬양하는 종북 정신이 없어야 한다. 왜냐하면 남북한 대치상태에 놓여 있는 현 시국에서 종북 세력이 만약에 대통령이 됐다고 가정한다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되는가를 상상해보야 한다. 그리고 타 후보를 눈만 뜨면 비방, 흑색선전, 허위사실유포 등 네거티브를 일삼는 자는 대통령후보로서 자격이 없는 자 입니다. 절대로 이러한 사람은 대통령으로 선택한다면 이 나라는 엉망진창이 되고 말 것이다. 정권유지나 쟁취를 위한 정치권의 편가르기 식 선동과 폭로는 그들만의 잔치로 돌립시다. 유권자가 거기에 현혹되거나 덩달아 춤을 추면 싸움판이 커지는 것이고, 국가의 주인인 국민이 그 싸움판에 끼어 이성을 잃으면 나라의 존립이 위태롭게 됩니다. 절대로 유권자인 국민들은 그러한 야비한자들의 말에 현혹되지 말고 속지도 맙시다. 후보자의 깨끗하고 당당한 경쟁,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 패자의 깨끗한 승복과 승자의 너그러운 포용, 화합과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축제의 선거와 밝은 미래를 약속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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