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유교문화자원 활용방안 모색 열기 후끈
논산시, 유교문화자원 활용방안 모색 열기 후끈
‘지자체간 연계·협력’ 컨설팅 지원 확보
  • 최춘식 기자
  • 승인 2012.11.1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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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는 지난 16일 명재고택에서 유교문화 전문가와 충남도 및 논산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호유교문화자원의 현대적 활용과 개발’을 주제로 개발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행정안전부의 ‘지자체간 연계·협력’ 컨설팅 지원을 확보해 충청지역 유교문화자원의 설득력있는 개발논리와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토론회에 앞서 논산지역의 대표 유교문화유산인 돈암서원, 노강서원 및 종학당 등을 방문, 전통문화의 현대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효율적인 문화자원 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는 권희태 충남도 정무부지사, 유병운 부시장을 비롯해 이배용 전)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국민대학교 지두환 교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장헌덕 교수, 박경환 한국국학진흥원 수석연구위원, 류제협 논산문화원장, 건양대학교 김문준 교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속에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기호(충청)유교문화권 개발과 관련, 전통문화의 보존과 현대화를 접목하기 위한 컨텐츠 발굴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동아시아 융복합 유교문화원 등과 같은 중핵기능을 담당하는 시설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충청권내 여러 지자체들의 공조를 통해 세종시의 배후 문화권을 개발하고 중앙정부의 내륙발전권 종합계획 및 유교문화권 사업 등을 복합화하는 한편, 경북유교 개발사례 등을 참고, 내실있는 개발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유교의 현대적 의의를 현창해야 하며 기호유교의 개념을 ‘기호’(경기도+충청 남북도+전라도)라는 광범위한 말보다 ‘충청’(충청 남북도, 대전시)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라는 견해도 제시됐다.
특히 이배용 전 국가브랜드위원장은 서원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전통유교를 알기 쉽게 해석하고 스토리텔링화하는 노력을 통해 현대적 활용과 전승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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