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내년 예산 1조 2천억 편성
천안 내년 예산 1조 2천억 편성
올해 당초예산보다 3%↑
  • 최정근 기자
  • 승인 2012.11.20 1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안시는 2013년 예산안을 올해 당초 예산보다 3.0%(350억원) 증가한 1조2000억원으로 편성하고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시가 제출한 2013년 예산안 중 일반회계는 10.9%(850억원) 증가한 8600억원, 특별회계는 12.8%(△500억원) 감소한 3400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특별회계 규모가 줄어든 것은 공영개발 사업이 마무리단계에 있고 산업단지 특별회계의 분양률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세입예산은 국가경제 성장전망(평균 성장률 3∼5%)과 국내 부동산경기 등을 감안해 천안시의 최근 3년간 평균 징수율 및 세입신장률 추이를 감안해 안정적으로 계상했으며, 지방세 수입은 2012년 3043억원에서 3210억원으로 167억원이 늘었고, 세외수입은 순세계 잉여금의 영향으로 33%(565억원) 증가한 795억원, 국도비·지방교부세 등 지원수입은 4595억원으로 453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12월 말 인구를 61만명으로 추산했을 때 시민 1인당 부담할 세금은 52만6000원이며 1인당 편성된 예산액은 140만9000원이다.
또 세출예산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투자의 생산성과 시민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시민과의 약속사업, 주요현안사업 등 많은 재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에 대해서는 시기 조정과 국·도비 등 외부재원을 최대한 확보해 시 부담을 최소화하고, 복지예산, 물가안정, 일자리 창출사업, 지역경제 활성화사업 등 시민편의와 서민생활과 직결된 예산은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천안시의 내년 예산안은 수지균형에 의한 건전재정확립과 합리적인 재원배분에 역점을 두고 한정된 재원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로 하는 곳에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재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튼튼하고 건전한 재정을 위한 지방채무 조기상환을 위해 △일반회계는 2012년도 절감정책에 의해 발생이 예측되는 순세계 잉여금 400억원 중 250억원을 채무상환에 활용하고 △공영개발 특별회계는 2013년 채무 제로화 달성 △산업단지 특별회계는 2014년까지 채무상환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 절감정책 기조유지와 투자의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시장, 시·도의원 사업비를 100% 절감해 일자리사업에 재투자하고, 사무운영경비를 전년도 수준으로 유지해 실질적인 인상효과를 거두는 한편, 신규사업보다 추진 중인 사업의 마무리에 역점을 두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한편, 일반회계 예산편성은 △일반 공공행정분야 595억원(6.92%)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151억원(1.76%) △교육분야 128억원(1.49%) △문화 및 관광분야 677억원(7.88%) △환경보호분야 725억원(8.43%) △사회복지·보건분야 2711억원(31.5%) △농림해양수산분야 777억원(9.03%) △산업·중소기업분야 92억원(1.07%) △수송 및 교통분야 948억원(11.02%)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519억원(6.03%) △예비비 및 기타 분야 1277억원(14.8%) 등으로 계상했다.
또 특별회계는 △환경보호 1279억원(37.62%) △사회복지 50억원(1.47%) △수송및교통 100억원(2.94%) △국토 및 지역개발 1868억원(54.93%) △기타 103억원(3.03%) 등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