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3살 혈액암 어린이 골수 기증 화제
공무원 3살 혈액암 어린이 골수 기증 화제
대전 서구 임정열 주무관
  • / 장영래 기자
  • 승인 2012.11.21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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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서구(구청장 박환용)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꺼져 가는 한 생명을 위해 자신의 골수(조혈모세포)를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임주무관은 최근 충남대병원에서 혈액암에 걸려 투병 중인 3살 어린이에게 골수(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그 동안 골수이식에 따른 건강검진과 유전자 조직 동일여부를 검색한 결과 100%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져 지난 20일 충남대병원에서 골수 채취를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골수 기증을 하기로 결심한 것은 지난 1999년 해병대로 근무하면서 주변에 백혈병 등으로 투병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골수 이식이 간절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13년 만에 임주무관의 골수에 적합한 환자가 나타났다.
임정열 주무관은 2004년 서구청에 몸담은 이래 매사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결하는 한편 투철한 책임감과 솔선수범하는 모범공무원으로 직장 내에서도 여러 차례 표창을 받는 등 주위에서 칭송이 자자하다.
임주무관은 “골수기증으로 아내와 가족들의 격려가 힘이 된다.”며 “골수기증을 받을 어린이의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것이 아쉽지만 건강하게 자라면 그것만으로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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