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이 2013년도 예산안을 올해 3813억원보다 0.3%가 증가한 3825억원으로 편성하고 지난 23일 부여군의회 제182회 정례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0.6%(20억원) 증가한 3544억원이며, 특별회계는 올해보다 2.8%(8억원) 감소한 281억원이다.
일반회계 예산내용을 보면 세입예산 가운데 자체재원은 총 규모의 11.3%인 400억원으로 올해 510억원 대비 110억원이 감소했고, 의존재원은 총 규모의 88.7%인 3144억원으로 올해보다 130억원이 증가했다.
또 분야별 세출예산 중에는 농림 해양 수산분야 예산이 845억원으로 올해보다 107억원이 증가한 총규모의 23.8%에 해당되는 등 최고를 기록했으며, 상하수도 및 환경분야 예산이 올해보다 86억원이 줄어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회계 예산 내용은 농공단지조성 및 관리사업 특별회계 등 11개 특별회계에 281억원이 계상됐고, 기금은 총 6개 기금으로 내년 기금운영 규모는 70억원으로 금년 대비 1억원이 증가했다.
군은 2013년도 예산 편성에 있어 주민의 참여를 확대해 재정운영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재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종 투·융자 심사위원회와 중기 지방재정계획 심의 등을 통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최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해용 기획감사실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예산편성에 있어 적시성을 감안하고 선택과 집중, 균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했으며, 국·도정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면서 주민욕구와 지역 현안문제의 해결로 군민과 함께 여는 행복한 부여를 위해 건전재정 운용에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의회에 제출된 예산안은 의회 심의를 거쳐 내달 2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