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만 조력발전 외 대체에너지 전기생산 주장
가로림만 조력발전 외 대체에너지 전기생산 주장
충남권 환경현안 갈등해소 토론회 열려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2.12.0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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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파괴와 어민생존권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설과 관련 가로림만 조력을 건설하지 않고도 또 다른 재생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며 지역주민도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찾는 토론회 열려 주목을 끌었다.
충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의 거버넌스로 운영되고 있는 ‘푸른충남21실천협의회’와 충남권내의 다양한 공공갈등을 바람직하게 조정·해결하는 ‘상생협력 갈등관리 플러스충남 정책포럼’이 6일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가로림만 조력발전의 대안을 중심으로 의미 있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충남 서해안의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현재까지 발생되고 있는 갈등상황을 공유하고, 바람직한 갈등해소 방안을 공론화하기 위해 대안을 중심으로 개최됐으며, 조력발전소 건설의 찬반 논쟁을 뛰어 넘는 새로운 대안을 준비하자는 서산지역의 요구를 수용해 토론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우선 발제자로 참여한 황상규 박사(SR코리아 환경사회책임연구소 대표)는 올해 확정된 인천만과 강화조력발전의 사업추진 폐기흐름을 거론하며 가로림만에서 추진할 수 있는 거시적인 재생에너지 확대방안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소개했다.
황 박사가 제안한 신재생에너지는 중앙정부와 충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확대방안을 가로림지역에 접목한 것으로, 가로림만 인근지역 거주자 주택 및 폐염전 등 공휴지를 활용하는 태양광 확대, 해상풍력, 바이오매스 확대 등을 제시했다.
더불어 서산시 대산읍과 태안군 이원면을 잇는 페리호 운항을 통해 접근성을 보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방안도 제시했다.
두번째 발제자로 참여한 최충식 소장(대전충남시민환경연구소)은 충남도와 서산시의 융복합 예산을 토대로 빠른 시기에 실행할 수 있는 시범사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시범사업은 가로림만에서 가장 생태자원이 풍부한 대산읍 오지리 일대를 중심으로 태양광 등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생태농촌 체험마을조성 등 충남도의 3농혁신 시책사업을 우선적으로 오지리에 집중해 시범사업을 추진하면 좋은 사례와 대안이 될 것으로 제안했다.
이번 토론회의 토론자로 참여한 각 분야의 대표들은 발제자가 제시한 대안과 시범사업에 대해 그 배경과 취지에 일반적으로 동의했으나, 가로림만 조력발전의 추진여부 결정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대안사업의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한 실재적인 의견제시와 더불어, 정책과 예산반영이 전제된 세부추진계획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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