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제2생명과학단지 조성 본격화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조성 본격화
충북, 산단公 등 기관과 협조… IT·화장품·첨단업종 유치
  • 고일용 기자
  • 승인 2012.12.0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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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충북도 최대 현안 사업인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조성사업이 2013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오송제2생명과학단지는 청원군 오송읍 봉산리와 정중리 일원 328만4000㎡의 부지에 2009년에서 2016년까지 약 9323억 원을 한국산업단지공단(70%)과 충북개발공사(30%)에서 공동출자해 BT, IT, 화장품, 첨단업종 및 연구시설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2012년을 돌이켜보면 그리 순탄치 만은 않았다. 2010년 10월 산업단지 지정고시 이후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사업비 증액에 따른 미온적 행보로 인해 사업이 지연됐으나,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자의 지속적인 협의와 설득으로 정상 추진됐고, 2011년 12월 5일 실시계획승인 신청 이후 56개 관계기관 및 부서와의 협의 등으로 온갖 난항을 겪은 끝에 지난 11월 30일 실시계획승인 고시가 됐다.
또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29일까지의 기간 중 3차례에 걸친 한국산업단지공단 투자심사결과 조건부 승인을 통해 충북도의 추가 지원을 요구하는 등 사업추진이 한 달 이상 지연되었으나 조만간 합의가 이루어질 예정으로 보상착수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충북개발공사에서는 단지조성 실시설계 및 문화재 시·발굴조사를 본격 추진하는 한편 오송제2생명과학단지의 조기 분양을 위해 대·중견기업 및 공동주택사업 시행자를 先 유치코자 마케팅전략수립용역을 착수하는 등 성공적 사업추진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충북도는 오송제2생명과학단지의 분양성 제고는 물론 조기 활성화를 위해 진입도로(총 연장 2.31㎞, 사업비 983억 원)의 예산을 투입, 2013년 착공 2015년 준공목표로 진입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 그동안 국비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하는 등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진입도로의 필요성을 설명했고, 지역 국회의원을 통한 국회 차원의 국비확보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금년 예비타당성검토를 거쳐 2014년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충북도는 진입도로, 용수시설, 폐수종말처리장 등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진입도로 예비타당성검토 실시 및 용수시설 설계비 5억 원 확보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며, 폐수종말처리장은 폐수종말처리기본계획을 수립하여 2014년 국비지원을 신청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충북개발공사 등 3개 기관의 협조로 2016년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가 준공되면 36천명의 신규 고용창출과 연간 3조 9000억 원의 산업생산액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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