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답사는 한독의약박물관, 철박물관, 음성향교 등 음성지역 주요 유적지를 차례로 방문했다. 첫날인 12일에는 음성 수봉초교 학생과 지도교사 등 100여 명과 13일에는 남신초교 6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오후 1시 학교 운동장을 출발해 한독의약박물관으로 이동해 최첨단 시설에 의한 약품 생산과정을 견학하고, 특히 의학사료실에 보관된 의방유취, 구급간이방 등 귀중한 6점의 보물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철박물관에서 우리 생활에 다양하게 쓰이고 있는 철과 철을 이용한 예술 작품에 이르기까지 ‘상상 이상의 철’을 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철을 소재로 한 체험활동을 위한 상설전시관과 국내 첫 전기로 및 현대 제강 공정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야외 전시장과 대장간, 이전 복원된 용명리 제출 유적 등을 관람하며 철이 우리의 생활 속에서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마지막으로 음성향교를 방문해 옛날 지방의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제향과 교육의 기능을 가졌던 향교를 둘러보며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군은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추진해온 문화유적답사를 통해 향토유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역사와 전통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데 행사의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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