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300개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 물류기업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채용할 것이라고 밝힌 기업은 30.8%였고, 나머지는 채용계획을 정하지 못했거나 채용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신규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의 분야별 채용수요를 살펴보면, 물류현장분야가 가장 많았고, 이어 물류기획분야, 국제물류분야, 물류영업분야, 물류정보분야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채용형태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정규직(91.9%)을 뽑을 것이라고 답했고, 비정규직이라는 답변은 8.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내년도 세계경기전망이 밝지 못한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물류기업들이 채용계획을 선뜻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물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필요한 정부의 지원책으로는 글로벌 물류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적극적인 지원, 인턴제도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 지원 확대, 물류 전문 특성화 고등학교의 지원확대 등을 차례로 답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물류분야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자질을 갖춘 인력양성이 우선되야 한다.”며 “기업들이 선호하는 물류기획, 물류현장, 국제물류 분야의 인력양성을 위해 산학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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