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일논단] 이제는 민생현장이다
[충일논단] 이제는 민생현장이다
  • 최춘식 국장 논산주재
  • 승인 2012.12.2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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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 황명선 논산시장이 역대 어느 시장보다 지역발전을 위해 중앙의 각 부처를 구석구석 누비며 한 푼이라도 더 많은 국비확보를 위해 생동감 넘치게 활동한 사실은 누구도 부인 못할 사실이다.
육군훈련소 면회제 부활, 동양강철·삼광유리 유치, 탑정호 수변개발 선정, 성동농촌산업개발단지 조성과 시민들의 문화감각의 향상을 다양한 문화행사 유치, 대한민국 리더대상 등 굵직한 건만 골라도 역대 여느 관·민선 시장의 업적보다 화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피부에 느끼는 지방행정의 감각과 바라보는 시각은 세일즈 시장을 표방한 민선 5기 황명선 시장에 대한 평가는 잘하고 있다. 잘 모르겠다는 등 의견이 분분한 현실이다.
논산시장이 한 일에 비해 과소평가되는 다양한 반응은 젊은 시장이 일 욕심에 처음부터 끝까지 챙기는 혼자 뛰어다니는 스타일과 시장(市長)은 있고 진정한 참모(參謀)는 없는 게 아닌가 싶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다변화된 세상에서 모든 것을 혼자 보듬고 어루만질 수는 없다. 이제는 중앙 부처의 국비확보 등 일선업무협의는 참모들이 할 수 있도록 역할을 분담하고, 민생의 현장을 직접 챙기는 방향 전환을 하여 각 계층의 진솔한 의견을 듣고, 옥석을 가려 시민의 품으로 피드백 할 수 있는 성숙된 행정의 실천을 할 때 시민들의 의견이 하나로 되어 나타날 것이다.
어느 사회, 조직이고를 떠나 비토세력은 없을 수 없지만 행정에서 하는 일마다 결과 없이 문지방 옷 거름 잡듯 시비하는 문화는 우리 논산에서 만큼은 사라져야 할 문화라는 걸 이젠 시민들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
어수선한 제18대 대선 정국도 마무리되고 새로운 대통령 당선인이 발표되었다. 밝아오는 2013년 계사년에는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활기찬 논산 만들기에 힘을 합쳐 도시다운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새해가 되었으면 한다.
논산은 국방대 이전과 탑정호 뚝 높이기 사업 나가 탑정호 수변개발 등으로 논산발전의 원동력이 될 현안에 대한 기대는 여·야가 있을 수 없는 과제로 기필코 마무리한다는 게 13만 시민들의 자신감이다.
국방대가 완전 이전되고 탑정호수변개발이 완료된다면 옛 논산의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지런한 새가 벌레를 많이 잡는 다는 말 처럼 최선을 다하는 목민관의 행보에 박수를 보낸다. 2013년도 계사(癸巳)년의 사자성어가 거세개탁(擧世皆濁)이라고 한다.
거세개탁은 초나라출신 굴원이 지은 어부사에서 나오는 말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다 바르지 않아 홀로 깨어 있기 힘들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바른 목소리를 내야할 지식인들이 바른 말을 하지 않고 권력의 편에 서서 정치에 참여하고 잘 못된 정권에 대한 옳은 소리를 내지 못하는 모습에서 거세개탁이란 사자성어가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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