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소치올림픽 위해 ‘예열’
김연아, 소치올림픽 위해 ‘예열’
  • 뉴시스
  • 승인 2013.01.0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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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인생 제2막’ 도전은 계사년인 올해에도 빙판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소치동계올림픽을 눈앞에 둔 해여서 그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는 오는 4~6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지는 KB금융그룹 코리아피겨스케이팅챔피언십2013(제67회 전국남녀종합피겨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 한국에 걸려있는 한 장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내게 된다.
NRW 트로피는 출전하는 선수들의 수준이 다소 떨어지는 B급대회였다.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갖추기 위해 출전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다르다.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실력을 겨루는 자리다.
그러나 20개월을 쉬고도 시즌을 치른 선수들에게 크게 떨어지지 않는 기량을 선보인 김연아의 ‘호적수’는 없을 전망이다.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3)와 올 시즌 그랑프리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애슐리 와그너(21·미국), 키이라 코르피(24·핀란드), 스즈키 아키코(27·일본) 등이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그러나 겁을 낼 만큼 두려운 선수들은 아니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까지 김연아를 넘지 못했던 선수들이다.
공교롭게도 김연아가 복귀전을 치른 NRW 트로피가 열린 기간에 러시아 소치에서는 그랑프리 파이널이 열렸다.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김연아보다 높은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받은 선수는 없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129.84점을 받은 아사다가 유일했다.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면 김연아는 2013~2014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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