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김진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확정
김연아·김진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확정
우승·준우승 시 소치동계올림픽 출전티켓 3장… 3~10위는 2장 획득
  • [뉴시스]
  • 승인 2013.01.1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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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23·고려대)와 ‘기대주’ 김진서(17·오륜중)가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 선수로 출전한다. 왼쪽부터 신혜숙 코치, 김진서·김연아 선수, 류종현 코치.
‘피겨 여왕’ 김연아(23·고려대)와 ‘기대주’ 김진서(17·오륜중)가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 선수로 출전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9일 상임이사회를 개최, 지난 4~6일 벌어진 KB금융그룹 코리아피겨스케이팅챔피언십2013 겸 제67회 전국남녀종합피겨선수권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해 김연아와 김진서를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파견키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연아는 지난달 초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벌어진 ‘NRW 트로피’에서 20개월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72.27점, 프리스케이팅 129.34점 등 총 201.61점을 받아 우승했다.
당시 대회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TES를 각각 37.42점, 60.82점을 받은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한 최소 TES(쇼트프로그램 28.00점·프리스케이팅 48.00점)를 모두 만족시켰다.
김연아는 전국남녀종합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쇼트프로그램 64.97점, 프리스케이팅 145.80점 등 총 210.77점을 받아 우승을 차지, 한국에 한 장 배정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을 따냈다.
김진서는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프리스케이팅 최소 TES(65.00점)를 넘겼고, 김연아가 출전했던 NRW 트로피에 함께 나서 쇼트프로그램 최소 TES(35.00점)를 만족시켰다.
이번 전국남녀종합피겨선수권대회에서 김진서는 쇼트프로그램 60.21점, 프리스케이팅 121.13점 등 총 181.34점을 받고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쇼트프로그램 60.80점, 프리스케이팅 122.88점 등 총 183.68점을 획득해 우승한 이준형(17·수리고)이 앞서 국제대회에서 TES를 만족시키지 못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은 김진서에게 돌아갔다.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는 오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다. 김연아, 김진서가 우승 또는 준우승의 성적을 거두면 한국에 3장의 출전권이 주어진다. 3~10위에 오르면 출전티켓 2장을 따낼 수 있다.
빙상연맹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모두 역대 올림픽 최다 엔트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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