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억원 신규 비축, 원자재 안전망 강화
7천억원 신규 비축, 원자재 안전망 강화
조달청, 2013년 비축사업계획 발표… 금속원자재價 박스권 움직임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3.01.16 1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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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제 금속원자재 가격은 전년대비 다소 상승하나 경기회복 전까지는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는 단기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
이는 최근 중국·미국 등의 경기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수급에서의 초과공급 지속 등에 기인한다.
국제 원자재시장 동조화(同調化)로 금속 가격과 동행지표인 유가도 내년에 수요 부진으로 약세(WTI, 2012년 94.3$/B → 2013년 88.4$/B)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조달청은 경기회복으로 원자재 가격이 본격적인 회복세로 전환하기 이전에 비축량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신규 비축계획은 전년도 실적 5628억원에서 24% 증가한 7000억원으로, 방출은 5500억원 수준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 경우 원자재 비축규모는 2012년말 49일에서 2013년 말 54일로 증가하며, 구리의 경우 연간 수입수요의 14%를 충당할 수 있다.
방산물자용 특수금속, 희소금속 비축품목 추가 등 비축 품목·규격도 다양화하여 수급안정이 필요한 광범위한 금속자원으로 비축범위도 넓혀나간다. 또한 조달청은 작년에 처음 도입된 민관공동비축을 활성화하여 정부비축을 보완하는 새로운 비축모델로 정착시킨다.
작년 12월 상장된 구리 ETF를 활성화하고 알루미늄 등으로 대상품목을 확대하는 한편, 원자재공급사·실수요업체 등으로 민·관공동비축 참여방식도 다변화 한다. 아울러 도시광산 생산원자재 비축,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에 대한 방출 우대 등을 통해 비축 파워를 활용해 연관산업 동반성장도 견인한다.
비축 규모 및 외연 확대에 따라 비축인프라도 이에 걸맞게 개선한다.
인천·부산 비축기지 등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첨단시설의 비축창고를 신축(123억원)하고, 장기보관이 가능하도록 품목별 특성에 맞게 비축물자 보관·관리시스템도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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