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수출확대 대책 모색
中企 수출확대 대책 모색
지경부, 환율 대응 전략·무역보험 설명회
  • 충남일보
  • 승인 2013.01.1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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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가 저환율시대를 맞아 중소기업 수출확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간다.
지경부는 17일 오후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환율 대응 전략 및 무역보험 설명회’를 갖고 중소기업들의 환위험 관리 대책을 모색한다.
지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요국 화폐의 대 원화 환율이 동반 하락하면서 무역수지가 악화되고 수출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지경부는 최근까지 무역수지가 원·달러, 원·엔 등 주요 환율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여 환율 하락에 따른 무역수지 악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010년 원·달러환율이 1100원대 후반를 보이자 무역수지는 400억 달러에 이르렀으나 2011년 1100원대 중반까지 밀리자 무역수지는 300억 달러로 뚝 떨어졌다.
또한 지경부는 원고-엔저 추세가 지속되면 세계시장에서 일본과 경쟁중인 자동차 및 부품, 일반기계, 철강 등의 수출 경쟁력이 하락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업종별 한일 수출경합도에서 자동차 및 부품은 0.91, 기계 0.69, 철강 0.64, 통신기기 0.48로 일본의 엔화가격이 떨어지면 주요 업종 수출에는 치명적이다.
또한 원화가 빠르게 절상될 경우 원·위안 환율 하락에 따라 중국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조선, 통신기기, LCD수출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지경부는 예상했다.
무역협회는 한·중간 경합도가 높은 품목으로 플라스틱, 섬유, 조선, 통신기기, LCD 등을 꼽고 있다.
특히 환율 급락에 따라 중소기업은 채산성 악화 등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지만 대부분 환위험 관리대책은 미비한 상황이라고 지경부는 지적했다.
한진현 지경부 무역투지실장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보호무역주의 확대, 환율하락 등으로 우리 기업의 무역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며 “수출기업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신흥시장 개척 등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무역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 등 환위험관리수단을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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