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신임 강성모 총장시대 열려
KAIST 신임 강성모 총장시대 열려
“중단없는 혁신… KAIST 섬기는 지도자 될 것”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3.02.2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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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모 신임 KAIST 총장이 27일 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소감을 피력하고 있다.
신임 강성모 KAIST 총장은 27일 열린 취임식에서 “중단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인류사회가 선망하는 세계적 대학의 반열에 올리는 것이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취임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KAIST는 그동안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대학으로 성장했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또 그래야만 하는, 대한민국 경제 및 산업의 원동력이자 성장 엔진”이라고 말했다.
강 신임 총장은 “밀접한 국제통상 및 상호의존이 중요해진 21세기에 범세계적인 교육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KAIST 졸업생들은 풍부한 지적능력과 높은 수준의 창의성, 강한 협동심과 어디서나 자유롭게 국제어로 소통하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미래의 역군들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서남표 전임 총장이 추진하던 영어 몰입 교육과 대학 개혁에 대한 지지로 분석된다.
그러면서 강 총장은 “지난 몇 해 동안 눈부신 성장과 함께 힘든 성장통을 겪었다.”며 “서로에 대한 믿음과 배려로 아픔을 조속히 치유하고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 KAIST의 밝은 미래를 향해 전진해야 한다.”고 최근 학내사태에 대해 신뢰를 통한 봉합의지를 밝혔다.
강 총장은 “KAIST의 연구와 교육과 봉사는 구성원들 모두가 인격적으로 존중받는 가운데 양심적이며 원칙과 일관성을 가지고 공익을 위해 희생을 감수하는 헌신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과거를 논하기 보다는 현재와 미래 과제들을 고민하고, 계획하고, 최선을 다해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학교가 추구할 다섯 분야를 KAIST의 이니셜에 맞춰 Knowledge Creation(지식창조), Advancement(전진), Integrity(온전성), Sustainability(지속성), Trust(신뢰)로 제시하고 “국가와 국민, 인류사회를 위한 헌신적인 노력에 박차를 가해 달라. 나도 KAIST를 위해 섬기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KAIST 이사회 오명 이사장, 최순달·홍창선 전임 총장, 대덕특구 기관장 및 과학기술계 인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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