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외환은행이 5일 상의회관에서 개최한 ‘최근 세계경제 및 주요 환율동향과 환리스크 관리 설명회’에서 강신원 외환은행 외국환컨설팅팀장은 중소기업들이 즉각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5가지 환위험 관리기법을 소개했다.
강 팀장은 첫번째 “환위험 노출에 대한 상시적 관리체제를 구축해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외화자산과 부채포지션을 종합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번째는 “수출채권을 환율변동에 대비해 결제기간을 단축하거나, 수출대금을 어음으로 받았을 경우 은행이 외국통화로 된 어음을 일정 이자를 공제하고 매입해주는 제도인 수출환어음 매입제도를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세번째는 “원자재 구입시 사용하는 통화와 수출대금으로 받기로 한 통화를 일치할 것”과 네번째 “수출채권과 수입채무를 상계할 수 있도록 동일 거래선과의 수출입 거래는 차액결제 방식으로 결제조건을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수출채권의 회수기간과 수입채무의 지급시점에 맞춘 선물환거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권한다.”고 강조했다.
강 팀장은 5계명 외에도 환리스크 관리인력 미 보유시 은행의 컨설팅서비스 활용, 외화대출 보유시 동대출의 만기와 수출채권 회수 일치, 결제통화 다변화, 외화 MMDA형 상품 가입 등 추가적 환위험 관리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대한상의 환율대책반은 중소기업의 환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중소기업 환율관리 전국순회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6일에는 울산상공회의소 설명회를 열어 지방중소기업들의 환위험을 최소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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