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소방서, 산불 원인 1위 ‘안전불감증’
서천소방서, 산불 원인 1위 ‘안전불감증’
  • 오희준 기자
  • 승인 2013.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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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소방서는 추위가 꺾이고 봄철이 다가오면서 지역 내 희리산 등을 찾는 등산객이 증가함에따라 산불발생 위험성도 증가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3~4월 2개월 간 발생한 화재는 총 45건으로 연중 화재발생건수(150건)에서 30%의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올 들어 3월에만 벌써 11건을 기록해 비닐하우스를 비롯한 뚝방화재, 축사화재, 주택화재 등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있는 화재가 자주 발생했다.
실제로 지난 5일 오전 11시 50분 경 마산면 지산리에서 밭작물 소각 부주의로 날린 불씨가 주변 소나무 밭으로 번져 소나무가 일부 소실됐으며, 10일 오후 7시 경 서천읍 군사리 백제대로에서는 차량운전자가 무심코 던진 담배꽁초가 뚝방을 태워 소방차가 출동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소방서는 산불위험이 높은 봄철, 벚꽃 행랑객 등 산행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주말 등 입산자가 많은 시기를 이용해 산불방지 홍보 및 계도활동을 펼치고, 마을단위로 쓰레기 소각 자제 및 ‘사전 119신고제’에 관해 아침ㆍ저녁으로 방송을 하는 등 주민홍보에 나선다.
또한 서천군, 의용소방대 등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산불 방지 및 초기진화에 적극 대응한다.
장수용 방호구조담당은 “산불의 주원인은 농산불, 쓰레기 소각이 80%를 차지한다.”며 “부주의로 인한 실화가 대부분으로 주민들이 산불예방에 더 관심을 기울여 주고, 산불 발견 시 신속히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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