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에 삶의 터전을
다문화가족에 삶의 터전을
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 수탁운영기관은 배재대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3.03.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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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서구는 다문화 가족의 역량을 강화해 지역사회 발전의 동력으로 삼기 위해 다문화가족 지원 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서구는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할 계획으로 지난 26일 수탁기관선정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배재대학교를 수탁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서구관계자는 배재대학교 인근 도마동, 정림동, 복수동 지역에 다문화가정이 많아 접근성이 양호하고 기존에 교육청의 다문화가정 학생 지원 사업을 우수하게 수행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배재대학교를 수탁운영기관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서구의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는 4월 1달여 간 운영프로그램 등 시스템을 최종 점검하고 5월 초 개소하여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구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는 한국어 교육지원, 가족통합교육, 생활상담, 가족지원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국어 교육은 결혼 이민자 및 중도 입국자를 대상으로 집합 또는 방문 을 통해 이루어 지며 결혼 이민자의 특성을 고려한 세계 여러 나라 동화 여행 과목 등을 통해 언어발달 교육이 이뤄지며 문화의 차이로 발생하기 쉬운 부부간의 갈등과 자녀의 정체성 혼란 등 가족문제 및 가족 해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부부교육과 엄마와 함께하는 놀이교육 등 가족통합교육이 실시된다.
또 이질적 문화로부터 발생하는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리검사와 부부공감치유 여행 등 다양한 생활 상담을 통해 심리적 정서적 지원이 제공되며 다문화 가족과 비 다문화가족 모두 다양한 문화 속에서 정치, 사회, 경제적 생활을 경험하고 상호 교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소통에 기여하고자 법률과 인권교육, 취업연계 및 교육지원, 다문화가정 나눔 봉사단 운영, 통합국적 자조 모임, 다문화 강사 양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게 된다
박환용 서구청장은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자립능력을 배양해 다문화가족이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주고 이들의 역량이 지역사회 발전으로 환원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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