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울린 사기절도단 검거
노인 울린 사기절도단 검거
서산署
  • 서산 = 송낙인 기자
  • 승인 2013.04.02 0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산경찰서(서장 한달우)는 전국 시골 장터를 무대로 고령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화투 속임수 기술을 선보이며 투자하면 큰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현혹하여 금품을 절취한 김모씨(62)등 5명을 검거하고 도주한 공범 1명을 추적 중에 있다고 1일 밝혔다.
김씨 등 이들 절도단은 교도소 동기들로써 유인책, 바람잡이, 인출책 등 각자의 역할을 분담한 후 지난 1월 28일 오전 11시경 태안군 남문리에 있는 한 재래시장 노상에서 피해자 A모씨(72)에게 접근해 화투 속임수 기술을 보여 주며 여기에 투자를 하면 큰돈을 벌수 있다고 속여 1200만원을 받아 도주하는 등 같은 방법으로 전남 여수, 충남 공주 등 7회에 걸쳐 9000여만 원을 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결과 이들 일당은 노인들을 범죄대상으로 정하고 사전에 전국 5일장, 재래시장이 표시된 지도를 준비하는 등 치밀하게 범죄를 준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범죄행위는 반드시 뿌리를 뽑겠다.”며 강력한 단속 의지를 표명한 한 서장은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민생침사범 단속의 첫 사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