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처리포트 “최경주, 저평가된 마스터스 출전 선수 5인”
블리처리포트 “최경주, 저평가된 마스터스 출전 선수 5인”
“2010~2011 마스터스서 맹활약… 세계랭킹 83위 어울리지 않아”
  • 뉴시스
  • 승인 2013.04.0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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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 간판’ 최경주(43·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 선수 중 저평가된 대표 인물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는 4일(한국시간) 2013 마스터스 토너먼트 전망을 발표한 기사에서 최경주를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 중 주위를 놀라게 할 대표 인물로 평가했다.
이 매체는 타이거 우즈(38·미국)와 로리 매클로이(24·북아일랜드)의 대결 구도로 형성된 이번 마스터스 전망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며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저평가된 인물들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며 5명의 인물을 대표로 꼽은 블리처리포트는 최경주를 가장 먼저 소개했다.
미국 3명, 남아공 1명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최경주를 유일하게 꼽았다.
블리처리포트는 “2010년과 2011년 마스터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최경주의 성적에 견줘 현재 세계랭킹 83위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최경주는 2010년 마스터스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즈와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2011년에는 8언더파(280타)를 쳐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다만 지난해에는 컷탈락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출간한 자서전 ‘코리안 탱크 최경주’ 첫 부분부터 마스터스 컷탈락 당시의 충격을 전할 정도로 마스터스는 개인적으로도 욕심을 내는 대회다.
이 매체는 또 “최경주가 올해는 톱10 한 차례, 톱25 두 차례 밖에 들지 못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 마스터스에서 만큼은 다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최경주의 고감도 샷은 마스터스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고 최근 부진의 흐름을 씻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리처리포트는 이밖에 브라이언 게이(42), 키건 브래들리(26), 리키 파울러(25·이상 미국), 팀 클라크(38·남아공) 등이 마스터스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선수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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