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는 10일 조치원정수장 등을 폐지하고, 대청댐 광역상수도로 전환하는 수도 사업 변경인가를 고시한다.
이번에 폐지된 상수도시설은 조치원 지역의 상수원으로 활용된 조치원정수장과 신안취수장 등 2곳으로, 조천 수량의 계절적인 변동에 따른 취수량 부족과 시설 노후화에 따른 불안정한 용수공급 등 현실적 요구가 작용했다.
그동안 세종시에는 신안 취수장 가동에 따른 상류지역 행위제한에 따라 전의·전동면 지역 공장설립이 제한되는 등 주민 재산권 행사제한으로 취정수장 폐지 요구가 줄기차게 이어졌다.
이번 광역상수도 전환으로 안정적인 상수원을 확보, 조치원지역 주민들은 가뭄이나 수질오염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전한 식수원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창주 상하수도사업소장은 “광역상수도의 전환은 안정적인 용수공급방안 마련 및 시설물 대체 등에 대한 경제성 검토와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주민의 염원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내린 결론”이라며 “이번 조치로 안정적인 용수공급은 물론 전의·전동면 47.9㎢ 규모의 공장 설립 제한을 해소할 수 있어 지역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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