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24재보선 선거운동 첫날 날선 출사표
여야, 4·24재보선 선거운동 첫날 날선 출사표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3.04.11 1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與 “정치공세성 구호 후보, 유권자가 냉정하게 심판”
野 “박근혜 정부의 잘못된 국정운영 경종 울릴 것”

여야는 4·24 재보궐 선거 공식선거운동 개시일인 11일 당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재보궐 선거 대상지역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할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한 만큼 당 소속 모든 후보들이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민생을 철저히 챙긴다는 각오로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민생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뛰기보다는 정치공세성 구호를 앞세우며 표를 얻으려는 후보가 있다면 유권자들이 냉정하게 심판하겠다.”고 야당 후보들을 에둘러 비난했다.
또 “지역에 한번도 발붙인 적이 없던 인사가 ‘이곳이라면 쉽게 이길 수 있겠구나’ 라고 판단한 듯 어느 날 갑자기 출현해 국회의원을 더 큰 정치적 야심을 채우기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고 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유권자는 냉철하게 판단할 것”이라며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비난했다.
아울러 “해당 지역 유권자들은 큰 선거에 출몰을 반복하면서 이름을 날리고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는 일에만 골몰했던 ‘정치공학도’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안 후보를 향해 공세를 집중했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매우 어려운 조건이지만 박근혜 정부의 잘못된 국정운영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젖 먹던 힘까지 다해 승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재보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또 새누리당을 겨냥해 “거대여당의 자칭 실세후보들의 허장성세에 맞서 저인망식 지역밀착형 선거운동으로 민심의 매서운 결집을 통해 승리를 이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진보정의당 조준호 공동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우리당 후보로 김지선 후보가 출마했고 김지선 후보는 이번에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이번 선거는 단순히 의원직을 탈환하는 선거가 아니다. 삼성X파일 사건으로 드러난 권력층의 부도덕한 결탁들을 폭로한 노회찬 대표의 정의로운 투쟁을 알리는 선거”라고 설명했다.
또 “정의가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 선거고 이 사회에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 선거”라고 덧붙였다.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박근혜 정권의 불통·밀실, 유신부활, 반평화에 맞서 민주민생평화를 지킬 선명진보야당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이번 4·24 재보궐선거를 통해 노동자·농민·서민과 동고동락하는 희망의 정치, 참 정치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노원병 안철수 후보는 상계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4월 24일은 노원이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는 날이자 새 정치의 중심에 상계동이 서는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의 승리는 제 것이 아니라 새 정치를 믿는 주민 여러분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