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체제 놓고 갈등 ‘심화’
민주당, 지도체제 놓고 갈등 ‘심화’
단일·집단지도체제 의견 대립 팽팽
  • 박남주 기자
  • 승인 2007.02.2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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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오는 4월 3일 치러지는 전당대회와 관련해 지도부 선출 방식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중앙위원회 워크숍을 열어 지도체제 문제를 논의했으나, 단일지도체제와 집단지도체제에 대한 의견 대립이 팽팽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장상 대표측과 김효석 대표 등 일부 현역 의원들은 민주당이 범여권 통합작업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원할한 의사 결정이 필요하다며 단일지도체제를 선호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일부 시도당 위원장 등 원외인사들은 당 이미지 쇄신과 당내 민주주의 확대를 위해서는 집단지도체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민주당은 당초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지도체제 문제를 결론지을 방침이었으나 장 대표와 김 원내대표 측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아 27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한편 지도체제 문제와 상관없이 민주당 ‘4·3 전당대회’는 장 대표와 박상천 전 대표의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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