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기탁한 현판 금벽정(錦壁亭)과 호우제일강산(湖右第一江山)의 경우, 금벽정은 세로 38㎝, 가로 81㎝, 두께 2㎝이며, 또 호우제일강산은 세로 35㎝, 가로 156.5㎝, 두께 2.5㎝~2.9㎝의 크기로 특색을 갖춘다.
금벽정은 금강 8경 중 하나로 이는 금강의 절경 중 백미라고 불리던 창벽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으며(현 세종시 장군면 금암리 보존), 조선의 유림들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자신의 학문과 사상, 정치적 소신 등을 골고루 갖춘 가운데 이를 나누었던 지역의 문화공간이기도 한다.
특히, 금벽정은 17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후 여러차례에 걸쳐 철거와 복원을 반복해왔으며, 지난 2001년에는 도로 확·포장 공사로 인해 철거된 바 있다.
한편 시는 기탁 받은 두점의 유물들을 충남도 역사박물관으로 이관, 모든 관리가 진행될 것이며 향후 금벽정 복원 시 최대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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