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공무원, 영농 일손돕기 나서
예산 공무원, 영농 일손돕기 나서
공무원 100명 3개조로 나눠 사과 적과작업
  • 박재현 기자
  • 승인 2013.05.2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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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공무원들이 관내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상반기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예산군청 공무원 100명은 3개 조로 나눠 응봉면 증곡리, 오가면 내량리와 역탑리 사과 농가에 투입됐으며 온종일 사과 적과 작업 실시 등 구슬땀을 흘렸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예산군 사과재배 현황은 1081농가, 1209ha 규모로 충남도내 사과면적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사과 재배에 가장 많은 일손을 차지하는 작업 중 하나인 사과 적과작업은 5월 말까지 1차, 6월까지 2차에 걸쳐 실시하고 있으나 현재 예산군내 사과 적과율은 전체의 25%로 적기를 맞추려면 많은 일손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대상 농가인 응봉면 증곡리 안선원 씨는 “젊은 세대는 직장 등의 이유로 농촌을 떠나는 요즘 50~60세 나이도 여기서는 청년 축에 들 만큼 일손이 부족하다.”며 “매년 과수 적과나 수확시기가 될 때마다 어떻게 감당을 해야 할 지 걱정이 많지만 이렇게 손 모아 도움을 주어 고맙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시했다.
최승우 예산군수는 “관내 농가의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직원 일손돕기를 실시하는 한편 군청과 농협과 연계해 일손돕기 창구를 운영중이니 어려운 농촌 현실을 감안해 많은 분들이 일손돕기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군은 군청, 읍면사무소, 관내 농협에 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운영하며 군 산하 전 실과 및 읍면별로 일손돕기를 추진하는 한편 공공기관, 유관기관, 각종 시민단체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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