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손흥민 최적 공격 조합 찾아 반드시 승리”
“이동국·손흥민 최적 공격 조합 찾아 반드시 승리”
최강희 감독, WC예선 레바논전 출국 출사표
  • [뉴시스]
  • 승인 2013.05.2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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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레바논과의 원정경기를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최강희 감독이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최강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 레바논 원정에 나설 최적의 공격 조합으로 이동국(34·전북)과 손흥민(21·함부르크)의 동시 출격을 검토하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레바논과의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을 위해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면서 “최적의 공격조합을 찾아 반드시 승리하고 돌아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비장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선 최 감독은 “레바논 원정이 남은 최종예선 경기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 준비를 잘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레바논전 필승을 위해 다양한 공격 조합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동국, 손흥민, 이근호(상주), 이청용(볼턴)을 적극 활용해 레바논을 격침시키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 중인 ‘손세이셔널’ 손흥민과 국내 K리그 최고의 골잡이 ‘라이언킹’ 이동국을 동시에 투입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나타냈다.
최 감독은 “이동국과 손흥민을 함께 기용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면서 “손흥민, 이근호, 이청용의 조합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수들이 부상도 없고 정신무장이 잘 돼 있다. 어느 선수가 투입되는지보다는 어떤 선수 조합을 찾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본적인 베스트 11에 대한 윤곽은 잡혀 있다.”고 말한 최 감독은 남은 기간 동안 훈련을 통해 최적의 조합찾기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대표팀은 각 소속 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 위주로 선발됐다.
다만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리그 종료 후 휴식을 취한 터여서 경기 감각 등에서 염려스럽다.
최 감독은 “유럽에서 온 선수들은 일주일 이상 공백기가 있었다. 몸상태를 점검하고 경기 감각을 얼마만큼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손흥민, 이청용 등이 국내파 선수들과 최적의 공격조합을 이루기 위해선 남은 기간 동안 분발이 요구된다.
최 감독은 “공격진에는 특징있고 좋은 선수들이 많아 큰 걱정을 안한다. 단지 미드필더들과 수비수들이 얼마만큼 짧은 시간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경기력을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고 전했다.
최강희호는 전지 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사흘간 훈련한 뒤 내달 1일 격전지인 레바논 베이루트에 입성한다.
레바논과의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은 내달 5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최 감독은 “레바논이 우리 조 최약체라고 하지만 이란도 잡았고, 한국이 과거에 진 적도 있다. 홈에서 상당히 강한 팀이다.”며 “우리는 상대의 장단점을 잘알고 있다. 상대가 세트피스에서 강하기 때문에 이를 준비해야 한다. 우리가 일찍 훈련에 임하는 만큼 충분히 적응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중동 홈 텃세에 대해선 “한국에 대한 중동의 텃세가 심한 것은 우리가 항상 느끼고 있는 것이다. 환경, 시차, 운동장 상태 등은 선수들이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남은 기간 동안 선수들의 몸상태를 끌어올려서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최종예선 3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대표팀은 내달 5일 레바논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11일), 이란(18일·이상 홈)과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3승1무1패·승점 10)은 우즈베키스탄(3승2무1패·승점 11)에 이어 최종예선 A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란(2승1무2패·승점7·골득실0)과 카타르(2승1무3패·승점7·골득실-3)는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 중이고 레바논(1승1무4패·승점4)이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레바논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는 각 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대표팀은 3연전의 시작인 레바논전을 반드시 승리로 장식해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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