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이준건 박사 특강
금산군, 이준건 박사 특강
  • 박경래, 고일용 기자
  • 승인 2013.06.0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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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은 한국갈등조정연구소장인 이준건 박사를 초빙해 군청 전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갈등의 허들 넘어야 지방자치 꽃핀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준건 박사는 “지방자치는 주민이 스스로 참여해 독창성 있는 지역발전을 이끌어내는 것인데 님비시설(NIMBY)등 각종 갈등으로 대립과 반목, 분열하면서 공동체가 붕괴되고 있다.”며 “공직사회와 지역주민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소통은 참여를 통한 신뢰가 전제되야 한다며, 무조건 대화한다고 소통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스마트폰, 이메일, 트위터, 페이스북, 언론 등 통로는 확장됐는데 소통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겉치레의 형식논리에 잡혀 있기 때문이라며 진정성을 갖고 상대를 이해하고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함께 고민하는 의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신뢰가 있으면 명령을 하지 않아도 따르지만 그렇지 않다면 큰 소리를 쳐도 따르는 사람이 없다는 공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공공갈등의 기재로 소통을 통한 신뢰의 중요성을 꼽았다.
이 박사는 “비선호시설, 즉 님비시설에 대해 무조건적 반대보다 어떠한 사안인지 어떻게 하면 대안을 찾고 이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마인드 변화가 요구된다.”며 “그래야 지역의 건강한 공동체 유지와 함께 공동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공직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준건 박사는 “지방자치는 큰 틀에서 지역민의 여론을 하나로 묶는 것이며, 이러한 결집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끄는 역량을 키우고 나아가 금산군 발전을 구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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