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우체국 집배원, 3년간 사랑 배달
천안우체국 집배원, 3년간 사랑 배달
정낙산 집배원, 불우학생 장학금 지급 등 사랑나눔 봉사
  • 고일용 기자
  • 승인 2013.06.11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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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과 중에도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집배원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집배원을 천직으로 알고 긍지와 사명감으로 10여년 째 우편물을 배달하고 있는 정낙산(47)집배원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천안우체국에 근무하는 정낙산 집배원은 3년 전부터 푸르지오아파트 경로당에 매월 20만원 상당의 식자재 등을 기부해 왔고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의 심부름을 해준 선행으로 주민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2012년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또 정 집배원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2명(봉명동)에게 매년 4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사회복지시설 익선원을 매년 2~3회 방문해 봉사활동과 후원을 하고 있으며, 주공 7단지 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 7명에게 의류와 책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
정 집배원은 “어려운 시절의 기억 때문에 배달 업무를 하다가 어렵게 사는 이웃을 보면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부인과 함께 조금씩 도와주게 되었다며 봉사활동을 할 때마다 보람과 기쁨이 차오르는 행복을 느끼며 계속해서 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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