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재능 기부는 서산문화원에서 시행하는 ‘노인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전개되는 교육형 사업으로 시골, 지역보호센터 등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이 소외된 지역에 찾아가 어르신 및 아동들을 대상으로 민요, 장구, 풍물 등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인 일자리사업의 강사로 활동 중인 이간난, 김화자, 서인석 씨는 어르신들이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해 늘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율목리에 오는 월, 금요일이 되면 배우는 분들 못지않게 항상 마음이 즐거워진다고 했다.
유증호(음암면 율목리2구) 어르신외 12명의 어르신들은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자리에 앉아 땀을 흘리며 장구를 두드리고 노래를 부르는 등 그 모습은 어르신들의 배움의 열정을 톡톡히 느끼게 했다.
특히 이간난 씨는 수업 후에 어르신들의 점심 식사도 챙겨드리는 봉사도 하며 혼자 계신 어르신들의 며느리와 딸 노릇까지 하고 있다. 백발이 된 어르신들은 모두 고목나무에 꽃이 피듯 적지 않은 나이에 이렇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주고 지속적으로 강사를 파견해주는 서산문화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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