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출범 1주년 인터뷰] 신정균 세종교육감 “도시 성장 이끌 명품교육 만들기 최선”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출범 1주년 인터뷰] 신정균 세종교육감 “도시 성장 이끌 명품교육 만들기 최선”
  • 서중권 본부장
  • 승인 2013.06.26 2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내달 1일로 출범 1년을 맞는다. 지난해 7월 세종특별자치시의 역사적 출범과 함께 신정균 교육감이 이끄는 세종시교육청은 ‘세계를 선도하는 희망찬 세종교육’이라는 비전과 ‘조화롭고 품격 높은 창의인재 육성’의 교육지표 하에 세종스타일을 창출하고 행복 세종교육을 실현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학교를 갈등과 폭력 없는 공간으로 회복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장으로 만드는 것을 최우선 역점과제로 두었다.
그 대표적인 정책이 바로 ‘올리사랑 운동’이다. 부모를 향한 자녀들의 존경과 사랑을 표현한 순우리말인 ‘올리사랑’운동을 통해 교육청은 1교 1효 브랜드, 효교육 지도사·효교육 지도교사 연수, 올리사랑 효행 봉사단과 봉사동아리 운영을 추진해 나눔과 배려의 인성교육으로 바른 인성을 가진 학생들을 육성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첨단스마트교육 시스템을 기반으로 지식전달형에서 자기주도형으로 교수·학습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뤄가는 ‘스마트교육’은 세종스타일 교육 중 하나이다.
첫마을 학교들은 스마트교육의 명실상부한 선두주자로, 지금까지 해외 유수의 언론은 물론 국내외의 교사와 학부모, 교육관계자 등 7000여 명이 학교를 찾아와 스마트교육 우수사례를 보고 갔다.
교육청은 무엇보다 교원들의 스마트교육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고 보고, 전 교원 1인 1패드 지급, 직무연수 프로그램 개설·운영, 동아리 및 전문강사요원 양성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 ‘스마트교육으로 가는 교사가이드’를 마련해 배포했다.
교육청은 스마트교육을 통해 학생 중심 수업의 확산 등 교수-학습 방법의 혁신으로 창의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5월에는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사 안토니 살시토 교육총괄 부사장이 방문해 세종시 스마트교육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교육정보화 사업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세계를 선도하는 스마트교육의 면모를 십분 보여주고 있다.
지난 3월 세종국제고의 개교와 전국 최초로 문을 열게 될 과학예술영재학교의 유치, 한솔고의 자율형 공립고 지정, 부강공고의 특성화고 지정 및 세종하이텍고로 개명과 체제 개편 등 다양하고 좋은 학교 만들기도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학생들의 글로벌 소통능력 배양을 위해 지난 4월 미국 코네티컷주립대와 언어과정 협력 프로그램(SEE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초·중등실용영어 교재 ‘Try English Everyday’ 발간 및 음성파일 보급 등 실용영어교육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첫마을 전입 학생 과다에 따른 학교 교실 부족 문제는 교육청의 적극적인 문제해결 노력과 시민들의 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임시학급 증설과 인근 학교 분산수용을 통해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대처했다.
특히 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학교설립과를 신설해 학생수용과 학교 설립 문제에 적극 대처하는 한편, 행복청과의 협의를 통한 학교용지 확보와 학교신설 등 근본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예정지역과 읍·면지역 간 교육환경 불균형 문제 해소는 세종교육의 커다란 과제였다. 이를 위해 지난해 조치원명동초 등 4개교의 증·개축 및 읍·면학교 시설환경 개선 사업에 329억원의 예산을 투자했고, 올해에는 316억원의 예산을 확보·집중투자해 세종 지역 전체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더불어 스마트교육 환경 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청은 117억원의 예산을 확보·투자해 읍면지역 9개교에 스마트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올 여름방학을 활용해서 나머지 읍면지역 모든 학교에도 스마트교실 1실 이상 씩을 구축하고, 이동형 스마트교구(1실분)를 지원함으로써 세종시 모든 학교에서 스마트 교수·학습이 가능한 체제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에서는 전국 최초로 학생이 찾아가는 방과후학교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공모로 선정한 14개교의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통학버스 운행 등을 통해 타 학교 학생들까지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교육청이 주관하는 거점방과후학교와 각 학교장이 주관하는 세종방과후학교로 운영해 학생 모집 일정을 공동으로 진행함으로써 학생이 찾아가는 방과후학교를 더욱 활성화하고 있다.
한편 개별학교가 현재 처한 여건을 바탕으로 구성원간의 합의를 통한 자율적인 학교 특성화 방안을 도출하여 추진토록 하는 ‘세종 행복배움터 특성화 사업’은 학생의 꿈과 끼를 길러주고, 학교의 특성을 살려 브랜드화 하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아 교육수요자가 찾아오는 학교를 만들고자 하는 사업이다.
현재 공모로 선정된 14개교(초 9교, 중 2교, 고 3교)에 총 7억5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내실있는 특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러한 세종교육의 원활한 발전을 위해 교육청은 교육감과 전직원들이 2013년 예산 확보를 위해 진력을 다해 당초 보통교부금으로 예정된 규모보다 770억원이 증액돼 확정교부 받는 등 출범 당시 1330억3200만원이었던 예산이 현재는 5083억5100만원으로 크게 증가됐다. 앞으로도 예산 확보를 통한 교육기반 구축에 노력할 계획을 밝혔다.
신정균 교육감은 “올해를 ‘대한민국 대표교육 행복 세종교육의 원년’으로 삼고, ‘창의·인성을 갖춘 글로벌인재 양성’ 등의 5대 중점시책과 단위학교 교육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학교 육성’, ‘학교별 특성화 추진’, ‘학교 상담문화 정착’이라는 3대 특색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올리사랑 운동 확산, 스마트교육과 다양하고 좋은 학교의 적기 설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세종교육 가족과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이뤄가는 세종교육이 되도록 소통과 공감, 순리에 바탕한 교육행정 추진으로 세종교육을 명품교육으로 만들어 시민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