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세계 60개국·3천여 명 작가 참여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세계 60개국·3천여 명 작가 참여
9월11일~10월20일까지 ‘익숙함 그리고 새로움’ 주제

조각보 프로젝트·홈스테이 등 시민 참여 행사도 열려
  • 뉴시스
  • 승인 2013.07.02 1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99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해 온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성장과 발전을 통해 세계 최대, 최고 수준의 공예축제로 정착했다.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행사로 불 꺼진 담배공장에 문화의 불을 켜고 예술의 꽃을 피우며 창조의 가치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월11일부터 10월20일까지 ‘익숙함 그리고 새로움’을 주제로 한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세계가 주목하는 행사로 준비 중이다.
기획전 1, 기획전 2, 국제공예공모전, 초대국가 독일, 국제아트페어 등 60개국에서 30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할 계획이다.
공모를 마감한 국제공예공모전은 55개국 1188명의 작가가 1490 작품을 출품했다.
2011 공예비엔날레의 50개국 806명의 1028점보다 45% 증가한 수치다.
공모전 참여 국가도 역대 비엔날레 사상 최대 규모다.
초대국가 독일에서는 한·독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고 광부와 간호사 파독 5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교류 사업으로 전개한다.
이탈리아(2007), 캐나다(2009), 핀란드(2011)에 이어 살아있는 미술교육, 공예디자인의 나라 독일은 ‘현대미술과 공예’라는 테마로 작가 137명의 작품 450여 점을 통해 독일 공예문화의 속살을 엿볼 수 있다.
기획전 1은 ‘Mother & Child’를 주제로 한국, 일본, 중국, 덴마크, 영국, 미국, 프랑스, 포르투갈, 인도 등 9개국 20명의 작품 500여 점을 전시한다.
기획전 2는 30개국 100여 명의 작품을 통해 인류 공통어인 공예를 통해 세상이 하나 되고 소통하며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공예정신을 만난다.
국제아트페어, 국제산업관, 거리마켓, 공예교육프로그램 등도 국내외 공예와 디자인 전문가들이 작품을 출품하는 등 세계 공예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폐 현수막을 활용한 조각보 프로젝트, 시민 도슨트, 시민 홈스테이 등 시민과 함께하는 공예 축제의 장도 만든다.
청주의 문화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화 하는데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공예비엔날레를 주관하는 청주시문화재단은 최근 이탈리아 동부에 위치한 마르께주의 톨렌티노시와 문화교류 업무협약을 했다.
국립 대만공예연구소, 국립 대만도자박물관, 중국 상하이창의산업센터와도 업무협약해 청주의 문화예술을 해외에 알리고 교류한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정상기구 아셈의 산하단체인 아세프(ASEF)와 ‘아시아-유럽 문화유산회의’ 등 각종 네트워크 사업에 공동 참여하기로 하는 등 해외 8개 기관과 문화예술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유럽 최대 규모의 공예디자인페어인 ‘유니크(EUNIQUE) 2014’ 주빈국으로 한국이 선정되면서 청주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는 계기도 마련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안종철 사무총장은 “공예비엔날레를 통해 한국 공예문화의 세계화는 물론이고 청주가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공예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전반에 걸친 국제교류 사업을 확장하면서 예술인과 시민사회가 함께 성장하고 행복도시로 발전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