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저출산 대책 ‘최우수’ 대통령표창
서산시, 저출산 대책 ‘최우수’ 대통령표창
‘꿈꾸는 프랜디 발대식’ 남성 육아 참여 활성화 위한 시책 등 최고점
  • 송낙인 기자
  • 승인 2013.07.1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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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가 1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제2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저출산 대책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는 저출산 극복 우수사례 발굴과 확산을 위해 기업체와 자치단체, 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네 차례의 심사와 현지조사를 거쳐 서산시 등 13개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서산시는‘인구가 경쟁력’이라는 기조 아래 출산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최고 1000만 원 이상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4개 분야 31개 과제로 이뤄진 ‘저출산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 행정역량을 집중했다.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한 범시민 공감 서명운동을 온·오프라인으로 전개하고, 출산과 양육이 기쁨이 되는 사회문화 조성을 위해 27개 기관·단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또 시민 참여형 저출산 정책을 위해 육아용품 나눔센터, 출산장려 홍보관, 임산부 전용 주차장, 임신부 택시 콜요금 면제 등 11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남성의 육아 참여 활성화를 위해 ‘꿈꾸는 프랜디(친구같은 아빠)’발대식을 갖고 일과 가정의 균형을 실천하기 위한 시책을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노력으로 서산시는 최근 2년간 합계 출산율이 1.59명에서 1.67명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6월 말 현재 인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00여 명이 늘었다.
이완섭 시장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임신·출산·양육 서비스를 확충하고 다자녀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양성평등한 가족문화와 출산 친화적 직장문화 확산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서산시는 우수사례 발표와 홍보부스를 설치해 그동안 추진한 인구정책과 추진성과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인구의 날은 저출산,고령화 문제 대응을 위해 유엔이 제정한 세계 인구의 날(7월 11일)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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