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청주 공예의 숲, 미술의 바다
올 가을 청주 공예의 숲, 미술의 바다
첫 국제아트페어… 국내외 400여 명 참여
  • 뉴시스
  • 승인 2013.07.1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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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충북 청주에 거대한 미술 시장이 열린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는 공예비엔날레 기간 중 국내·외 400여 명의 미술인이 참여하는 청주국제아트페어를 개최한다.
청주국제아트페어에서는 회화, 조각, 공예, 판화, 사진,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미술작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고 다채로운 부대사업을 진행한다. 전시는 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9월11일부터 10월20일까지 40일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1500㎡ 규모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청주에서 국제아트페어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회 10일씩 총 4회에 걸쳐 펼쳐지는 청주국제아트페어에는 개인작가 부스 150명, 갤러리 부스 50개 250명 등 모두 400명이 참여한다.
화랑위주로 개최하는 기존 국내 아트페어의 관행을 깨고 화랑과 갤러리 참가 이외에 작가가 직접 참여할 기회를 열어줌으로써 화랑이 주도하는 미술시장의 유통구조를 개선하려는 것이 이번 청주 국제아트페어의 특징이다. 화랑부스는 일본의 오리에갤러리, 중국의 위드갤러리, 서울의 미즈갤러리, 부산의 미고갤러리 등이 참여하며 이응로, 변종하, 권옥연, 변관식, 남관, 박생광 등 작고 미술인의 작품 등을 만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사들여 소장할 수도 있다.
개인작가 부스에는 원로화가인 곽덕준, 국전초대작가 회장인 이한우 등이 참여하고 박영대 화백 등 지역의 미술작가 40여 명도 함께한다.
해외에서는 일본의 키지마 쇼고, 중국의 창신과 선진동, 영국 현대미술의 대표주자인 콜린브라운, 팩트릭브라머, 조나단미어, 시아라페란 등 25명이 참여한다.
연예인의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스타크라프트(star-craft)전도 열린다.
하정우의 나무로 만든 테이블 그림, 구혜선의 거울, 유준상의 공예 오브제 등 국내 내로라하는 연예인 20여 명이 참여하는 스타크라프트는 공예와 디자인, 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뛰어난 작품 10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 기간 중 경매이벤트를 통해 저렴하게 작품을 살 수 있으며 작가와의 대화, 연예인 작가와 달콤한 데이트도 즐길 수 있다.
청주국제아트페어 장백순 디렉터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 기간 중 아트페어를 동시에 개최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했다.”며 “40일간 청주는 세계적 공예축제인 공예비엔날레 이외에 회화·조소·사진·서예 등 다양한 미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풍성한 미술잔치가 벌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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