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농업기술센터 내달 7일까지 총 5회에 걸쳐 20명을 대상으로 전통 폐백음식 만들기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고운손 혼례음식연구원 채승희씨를 강사로 초빙해 혼례와 함의 예절 등 이론교육과 함께 폐백음식 문화론을 익히고 구절판, 폐백닭, 대추고임 등 실습교육으로 진행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김자순(여·48·두마면)씨는 “편하게만 살다보니 폐백음식을 집에서 만드는 곳을 찾기 힘든데, 우리 애들 혼인 때 내 손으로 정성껏 만든 폐백음식을 보낼 수 있게 돼 흐뭇하다”고 말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상업적으로 변해가는 혼례문화를 뒤 돌아 보고 직접 만든 혼례음식으로 자녀의 행복한 제2의 삶을 기원하며 우리 고유의 전통 생활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며 “기대 이상으로 주부님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줘 앞으로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교육과정을 발굴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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