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2014년 예산 ‘경제분야’ 우선투자 원해”
대전시민 “2014년 예산 ‘경제분야’ 우선투자 원해”
과학문화산업 > 교통건설재난 > 보건복지분야 순
  • 금기양 기자
  • 승인 2013.08.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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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은 2014년 예산편성에 있어 ‘경제산업분야’에 최우선 투자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2014년도 예산편성을 위해 지난 6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시민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장 우선 분야가 경제산업분야를 꼽았으며, 이어 과학문화산업, 교통건설재난, 보건복지분야 순으로 응답했다.
지난해 설문조사 때 1순위 경제산업, 2순위 보건복지, 3순위 문화체육, 4순위 과학기술분야로 나타났던 것과 비교하면 복지분야가 두 계단 뒤로 밀렸다.
이는 최근 지역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도시철도 2호선 등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게 대전시의 자체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인터넷과 직접 설문조사를 통해 2014도 예산편성에 있어 우선투자 13개 분야, 주민참여 예산제 2개 분야, 성인지예산 2개 분야 등 총 22개 문항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대전시는 설문조사에 2043명이 응답해 지난해 2003명보다 40여 명이 늘어 대전시 살림과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사에 있어 특이한 것은 조사문항 중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용재원 범위 내에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가 54%로로 지방채 발행·민자유치 등 빚을 내 무리한 투자를 하는 것을 원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투자사업 1순위로는 ▲경제산업야 (일자리 창출확대 34%) ▲과학문화산업(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지원 21%) ▲교통도로재난(도시철도 2호선 건설 26%) ▲보건복지여성 (저소득층·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21%) ▲문화체육 ( 문화 인프라 확충 24%) ▲환경녹지(폐기물 처리시설 조성 및 재활용사업 21%) ▲도시주택 (지역간 균형개발 31%) ▲자치시정 (사회적 자본확충25%)으로 나타났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설문 조사결과에 대한 대전시 분석에 대해 “설문조사에 있어 객관성이 없는 주관적 오류에 빠진 지나친 아전인수격 해석”이라며 “과학벨트 입지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서둘러 봉합하고 전문성 부족과 무관심한 시민을 상대로 사업추진 동력을 받아내려는 얄팍한 꼼수성 간접 홍보”라는 지적이다.
현재 대전시에는 ‘이번 과학벨트와 같은 굵직한 대형 국책사업 유치에 있어 주무부서 보다 비선(캠프 관계자)을 통해 방안이 도출되고 있으며 관련 중앙부처와 접촉을 한다’는 설이 있다.
또 “일이 잘못되거나 오해의 소지(대전시 선 제안)가 생기면 애매한 공무원들만 여론의 뭇매를 맞는다.”는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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