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 폭염 피해 현장행정 답사
서산시의회, 폭염 피해 현장행정 답사
계속되는 폭염으로 우럭 등 폐사 속출… 피해어민 목소리 들어
  • 송낙인 기자
  • 승인 2013.08.2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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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회(의장 이철수)는 22일 폭염으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부석 창리, 간월도 어촌계 가두리양식장 피해현장 방문 피해어민을 위로하는 한편, 이에 대한 다각적인 대책마련을 모색했다ⓒ 서산시의회 제공
서산시의회(의장 이철수)는 22일 폭염으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부석 창리, 간월도 어촌계 가두리양식장에서 키우고 있는 우럭 등 160여만 마리 시가 30여억 원 상당이 모두 폐사할 위기에 놓인 피해현장을 방문. 피해어민을 위로하는 한편, 이에 대한 다각적인 대책마련을 모색했다.
이날 의원들은 먼저 하얀 뱃살을 보인 우럭의 고약한 냄새에 먼저 놀라고, 3년간 자식과 같이 키어온 우럭을 눈물로 퍼 담고 있는 어민들의 땀방울에 숙연했다.
부석면 창리 어촌계장 배영근 은 “차광막 등을 동원해도 들 끊는 바다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더욱이 11월이면 출하를 해야 하는데, 현재로는 부도 아닌 부도 상태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의원들은 재해보험을 안든 어민들에게 있어, 재해보상지역선포 및 농어촌발전기금 지원 등 실질적 지원 대책을 강구하고 국회차원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국가보조·지원대상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을 촉구했다.
이철수 의장도 “철저한 피해조사를 토대로 피해어민들이 현실에 맞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할 생각이다. 자연재해를 마냥 방관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라며 “보다 근본적인 것은 사전예방이며 앞으로 예찰활동 강화를 통해 이러한 사태를 미연에 방지 할 것”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의회 차원에서도 전 방위적 의정력으로 피해어민들의 슬픔을 달랠 수 있도록 ‘하나된 목소리’로 주민을 위한 의정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시에서도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보상을 준비하고 있으나 당장 몇 달 후면 이자 상환 시기가 도래하는 등 어민들에게는 힘겨운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이철수 의장은 “시의 근본적이면서도 보다 효과적이고 신속한 대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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