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조금 27.77% 대폭감소… 소방장비 보강에 비상
충남, 보조금 27.77% 대폭감소… 소방장비 보강에 비상
도의회 건소위 소방본부 예산 심의… 안전장비 부족 초기 대응체계 불안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3.12.0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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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소방본부가 재난에 대응하는 방호구조활동과 안전장비 부족으로 인한 대응체계가 내년에도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문화)는 3일 소방본부 소관 2013년도 제2회 추경예산 심사와 2014년도 본 예산안을 심사했다.
2014년도 소방본부 세입예산은 전년도 세입액 137억7699만원보다 보조금 38억2017만원이 감액된 99억5681만원으로 27.77%나 대폭 감소됐고, 세출예산액은 전년도예산액 1668억5177만원보다 28억4338만원이 삭감된 1640억839만원으로 1.7% 감소되는 등 세입과 세출 모두 감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예산심의에서 건설소방위원회 위원들은 최근 가스누출 및 유해화학물질사고가 계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소방장비의 현대화와 개인안전장비 확보 등 많은 예산이 필요한데도 보조금이 대폭 감소되고, 세출예산이 감액돼 편성된 부분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가 이어졌고 향후 예산 확보 방안과 도민들의 안전대책에 대해 꼼꼼하게 따져 물었다.
특히 최근 당진 현대제철 가스누출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가스누출과 유해화학물질 사고가 끊이지 않고 계속발생 되고 있는데 소방대원들이 초기 대응에 꼭 필요한 화학보호복과 방사능보호복 등 개인안전장비의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한데 예산이 삭감된 것은 관계공무원들이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질의에 소방본부 관계자들은 곤혹을 치렀다.
또 노후 소방청사 신·증축과 노후 청사 기능보강에 대한 예산은 전년도 예산대비 60.20%나 대폭 감소됐고, 재난대응 방호구조 활동 예산과 소방장비 현대화를 위한 예산도 전년도 대비 31.83%와 3.13%가 각각 감소해 노후 소방청사 유지관리와 재난현장에 대한 초기대응, 소방장비 현대화에 많은 문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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