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설비투자 136조원… 올해보다 4% 증가 전망
내년 설비투자 136조원… 올해보다 4% 증가 전망
국내 경기 개선 기대심리
  • 충남일보
  • 승인 2013.12.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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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설비투자 규모는 올해보다 소폭 늘어난 136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8일 한국정책금융공사가 3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4년 설비투자는 2013년 잠정실적(139조9000억원)보다 3.9% 늘어난 136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책금융공사는 “세계경제의 점진적 회복에 따른 국내 경기 개선 기대심리와 전년에 미처 집행되지 못했던 투자의 이연효과 등으로 투자는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2013년 연초 계획인 139조9000억원보다 투자 규모가 2.7% 축소됐다는 것은 여전히 경제 불확실성 등이 투자 확대를 제약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보인다.
대기업은 내년에도 설비투자가 증가세를 보이겠지만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설비투자는 2011년 8조8000억원에서 계속 하락하고 있다. 내년에는 전년 대비 7.1% 줄어든 6조1000억원으로 전체 설비투자 중 4.5%에 불과할 전망이다.
투자는 제조업에서 1.6%, 비제조업에서 6.7%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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