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연봉 5억원 계약
박병호, 연봉 5억원 계약
2억 8천만원(127%) 인상
  • [뉴시스]
  • 승인 2013.12.1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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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거포’ 박병호(27·넥센 히어로즈)가 확실한 보답을 받았다.
프로야구 넥센은 10일 오전 목동구장에서 박병호와 5억원에 2014시즌 연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연봉 2억2000만원에서 무려 2억8000만원(127.3%)이 올랐다.
지난해 타격 3관왕(홈런·타점·장타율)을 차지하며 정규리그 MVP를 수상, 지긋지긋했던 유망주 꼬리표를 떼어낸 박병호는 올 시즌 한층 더 진화했다.
득점을 더해 타격 4관왕에 올랐고 선구안과 정확성까지 향상, 타율도 3할(0.318)대로 끌어올렸다. 박병호는 2년 연속 정규리그 MVP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또 박병호의 맹활약에 힘입은 넥센은 창단 첫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박병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민 없이 연봉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게 해 주신 것은 팀의 중심선수에 대한 배려와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배려와 기대를 잊지 않고 내년 시즌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만족할 만한 시즌을 보낸 것 같다.”며 “무엇보다 두 시즌 연속 전 경기 출장이 의미가 있었고 짜릿했던 포스트시즌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그는 “내년에도 팬 여러분께 기쁨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외국인 타자들과의 홈런 경쟁이 예상되는데 배울 것은 배우면서 경쟁하겠다. 내년 시즌 가장 큰 목표는 우승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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