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R&D지원 효율성 방안 발표
中企 R&D지원 효율성 방안 발표
한은 대전충남본부, R&D지원 효율성 제고방안 제시
  • 고일용 기자
  • 승인 2013.12.1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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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본부장 장광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R&D클러스터로서 창조경제 실현의 최적지로 부각되고 있는 대전지역의 기술집약형 중소기업 창업 촉진과 성장을 위한 R&D지원 효율성 제고방안을 제시키 위해 지역전문가와 공동연구를 실시해 발표했다.
대전지역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30년 이상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져 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R&D클러스터로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기업연구소 등의 기술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창업한 기업의 비중이 높은 편이며, 이들 기업이 지역경제 성장의 당면 현안 및 중장기 과제를 해결하는 주요 대안으로 인식했다.
그러나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연구기관이 대부분 정부중앙부처의 출연기관이어서 R&D 지원이 주로 인프라와 공급자 중심의 기술개발 위주로 이뤄져 온 데다 지역 내 연관산업도 취약해 정부의 지원확대에도 불구하고 그 성과효율은 저조하다고 전했다.
대전지역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의 R&D 투자성과와 관련해 종사자 1인당 통계량을 분석한 결과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이 일반중소기업보다 낮지만 노동생산성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의 전형적 특징을 확인했다.
R&D투자성과의 첫 단계라 할 수 있는 기술사업화의 애로요인을 보면 대덕특구내 기술집약형 중소기업들은 주로 기술정보 미흡과 기술사업화 추진자금 미흡을 가장 많이 지적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전문적 기술중개기업 미흡과 기술사업화 전담조직 역량 미흡 등을 지적하고 있다.
대전지역의 경우 기술집약형 중소기업 중 R&D스톡 증가가 단위생산성 증가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큰 첨단기술기업을 중심으로 이노비즈기업, 벤처기업 등의 순으로 R&D투입의 우선순위를 두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창업 이후 성장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되, 특히 기술사업화 단계에서의 세부적인 맞춤형 지원을 통한 R&D 지원정책의 효율화 추구와 기술개발 시장 및 환경 측면에서 우선 민간부문의 자발적인 R&D투자가 유인될 수 있도록 기술혁신활동에 대한 세제지원과 정부차원의 R&D 성과 관리·활용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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