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문화재단, 2013년 성과 발표
청주시문화재단, 2013년 성과 발표
공예비엔날레 성공개최·세종대왕 100리길 프로젝트 전개 등
  • 뉴시스
  • 승인 2013.12.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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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문화재단이 2013년 한 해 동안 전개한 사업 중 12대 성과를 26일 발표했다.
문화재단이 선정한 12대 성과는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성공개최 ▲세종대왕 100리길 프로젝트 전개 ▲시민 북카페 ‘씨아트’ 조성 ▲꿈나무오케스트라 등 문화복지사업 실행 ▲청주읍성 큰잔치 개최 ▲디자이너 이상봉 한글 패션쇼 개최 등이다.
▲문화 CSR사업 전개 ▲옛 청주연초제조창 활용전략 수립 ▲전국문화재단 지식공유포럼 유치 ▲문화산업단지 활력화와 청년인재양성 ▲한국공예관 시민공예아카데미 운영 ▲스토리텔링 공모전 등도 포함했다.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올해 8회째 열린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9월 11일부터 10월 20일까지 ‘익숙함 그리고 새로움(Som ething Old Something New)’을 주제로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서 개최했다.
본전시1, 본전시2, 초대국가 독일, 국제공예공모전, 국제아트페어 등을 통해 60개국 30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의 공예축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폐공장을 활용한 도시 재생의 새로운 사례를 남겼으며, 시민 거버넌스를 통해 문화융성의 꽃을 피우고, 전시·공연·퍼포먼스 등 융복합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들었다.

◇세종대왕 100리길 프로젝트= ‘세종대왕 100리길’은 청주시문화재단이 청주시·청원군·증평군과 함께 정부의 지자체 간 연계협력사업 공모에 참여해 선정된 프로젝트다.
570년 전 세종대왕이 행궁을 짓고 요양을 하며 조선의 르네상스를 펼쳤던 초정약수부터 운보의 집부터 상당산성(숲길)~초정약수(물길)~증평율리(들길)의 100리길에 다양한 스토리텔링과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문화예술의 향연으로 가득한 길을 개발한다.
2014년 말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의 길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시민 북카페 씨아트= 청주시문화산업단지 내 1·2층 500여㎡ 규모에 조성한 시민 북카페는 책과 커피만 있는 기존의 북카페와 달리 공연과 전시와 예술이 물결치는 북카페다.
‘내 인생의 책 한 권’ 시민 기증운동을 전개해 5000여 권을 모았다. 어린이 책에서부터 미술·철학·문학·역사 등 다양한 도서가 있다.
책과 문화와 예술이 흥겹고 삶의 이야기와 한 잔의 커피가 있는 풍경, 그 특별한 아름다움의 세계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꿈나무 오케스트라 등 문화복지사업= 청주시문화재단은 청주지역 소외계층 어린이 70명을 대상으로 청주시립교향악단,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과 함께 ‘꿈나무 오케스트라’를 운영한다. 매주 체계적인 학습 과정을 거쳐 정기연주회, 합동연주회 등을 전개하면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노래하도록 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문화복지 전문인력 양성사업과 장애인 힐링축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후원의 꿈다락 토요(土窯)문화학교 등을 통해 청주권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의 이웃에게 다채로운 문화향유의 시간도 마련해 줬다.

◇청주읍성 큰 잔치= 청주읍성은 경술국치 직후 일제에 의해 철거됐다.
지난 9월 8일 이곳에서 ‘시민, 역사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청주읍성 큰 잔치가 열렸다.
올해는 성돌찾기 운동을 통해 모인 성돌을 시민이 하나씩 쌓는 행사도 함께해 역사를 다시 세우는 가슴 벅찬 순간을 연출하기도 했다.

◇디자이너 이상봉 특별전·패션쇼= 불 꺼진 담배공장에서 디자이너 이상봉과 함께 ‘한류, 예술로 물결치다’를 주제로 한글·단청·창살 등 한국의 문화원형을 갖고 예술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색다른 전시를 했다.
한글을 비롯해 한국의 문화원형이 패션과 예술의 옷을 입었으며, 낡고 거친 담배공장 이미지를 최대한 살리면서 문화예술의 가치로 새롭게 선보였다. 10월 8일 오후에는 ‘세종대왕과 한글, 美를 탐하다’를 주제로 이상봉 패션쇼도 개최해 감동 그 이상의 가치를 남겼다.

◇문화 CSR 사업= 청주시문화재단은 문화 CSR 사업을 전개했다. 2013년에는 하이트·진로, 현대백화점, 충청에너지서비스, ㈜본정 등의 지역 기업이 사업에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청주읍성 큰 잔치, 가스안전 공모전, 공연예술행사, 인문학콘서트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도록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청주시문화재단과 기업이 손을 잡고 문화의 꽃으로 만발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문화융성 국제포럼, 연초제조창 활용전략 수립= 10월 11~12일 양일간 불 꺼진 담배공장에서 영국·덴마크·이탈리아·싱가포르·중국·일본 등 세계 각국의 문화기획·도시재생 전문가가 모여 문화융성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일본 요코하마뱅크아트, 중국 상하이창의산업센터, 이탈리아 똘렌티노시, 대만 국립공예연구소 등 세계 각국의 도시와 기관단체의 휴먼네트워크를 만들었다.
100만 통합 청주 시민의 꿈을 담아 연초제조창 활용 전략도 마련했다. 세계로 가는 아시아의 문화중심, 담배공장의 세계적인 문화공장화, 글로벌 문화쇼핑공간, 문화융성센터, 도시 속 문화예술파크의 글로벌 전략을 마련했다.

◇전국 문화재단 지식공유포럼= 전국의 40여 개 문화재단 관계자 150여 명이 11월 7~8일 청주에 모여 ‘전국문화재단 지식공유포럼’을 개최했다.
‘문화다양성, 지역적 사고와 실천’이라는 주제로 다문화가정, 새터민, 신체적인 차별, 경제적인 갈등, 지역주의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환경을 어떻게 극복하고 치유할 것이냐를 고민했다.
앞서 지난 6월 전북 익산에서 열린 상반기 전국문화재단 지식공유포럼에서는 옛 청주연초제조창의 문화공간 개발 과정을 중심으로 사례발표를 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국공예관 생활공예 아카데미= 청주시 한국공예관이 12년째 생활공예 아카데미를 전개하면서 청주를 대한민국 최고의 생활공예 도시로 발전시키고 있다. 도자·한지·규방·천연염색·가죽공예 등 5개 강좌에 152명이 수강했으며, 체계적인 교육과 종합 전시회를 열어 시민의 꿈과 끼와 열정을 맘껏 발휘했다.
올해는 이소라(천연염색 강사) 씨가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 장려상을 받는 등 5명이 주요 공모전에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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