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대학로 문화거리 조성 탄력
대전 유성구, 대학로 문화거리 조성 탄력
27억 6천만원 확보… 욧골문화공원 사업 올해 완료·다문화축제 개최
  • 금기양 기자
  • 승인 2014.01.0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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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궁동 충남대와 어은동 카이스트 구간 대학로에 추진 중인 대학로 문화 거리 조성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9일 구에 따르면 대학로 거리 문화 개선을 위한 각종 사업에 투입될 국·시비 27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사업별로 궁동 보행환경개선 사업 국비 20억원을 비롯해 대학로 내 욧골공원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욧골문화공원 조성사업 국비 4억원도 별도로 따냈다.
또 다문화페스티벌을 개최를 위한 국·시비 6000만원이 반영됐으며, 충남대 앞 200m구간의 10개 주요 건물 외벽 간판정비(160개)를 위한 국시비 3억원도 공모신청을 통해 최근 확보했다.
구는 이번에 확보한 국시비를 토대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대학로를 새로운 문화 거리로 변모시킨다는 구상이다.
한편 욧골문화공원 사업과 간판개선 사업은 올해 완료하고, 궁동 보행환경개선 사업은 내년까지 사업을 끝낼 계획이다.
또 다문화페스티벌은 올해부터 2년 간 10개국을 대상으로 해당 국가별로 하루씩 펼쳐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구는 지난해 10월 카이스트와 체결한 협약에 따라 카이스트와 충남대를 연결하는 ‘대학로 문화거리’ 조성을 위해 10개 부서 14명으로 구성된 테스크 포스팀(T/F)을 구성했다.
구는 이곳에 문화 거리 상징 마당을 조성하고, 실내 소공연장, 차 없는 거리, 보행환경 정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문화와 낭만이 있는 대학로를 만들 계획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이번에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과 경쟁력 갖춘 대학로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궁동 충남대와 어은동 카이스트 1.2km 구간 대학로는 학생들과 인근 주민 등 하루 5만여 명이 통행하는 곳으로 주거와 상업시설 등 600여 개가 입점한 대학가의 대규모 상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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